“데이트 중에…” 무속인 정숙-영수 커플, 3일 만에 결별한 '이유' 밝혀졌다
2022-09-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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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4기 최종 커플 정숙-영수
무속인 정숙 “3일 데이트 후 겁에 질려 이별”
'나는 솔로' 4기 정숙과 영수가 헤어진 진짜 이유가 공개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가 3일 만에 헤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이유를 두고 온갖 소문이 나돌았다.

소문의 주인공인 정숙은 약 9개월여 만에 직접 이별 사유를 털어놔 시청자 궁금증을 해소했다.
지난 1일 방송된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 '나는 솔로' 4기 출연자인 무속인 정숙이 등장했다.

정숙은 이날 방송에서 "(방송 이후) 관심을 많이 가져준다. 점사보러 올 때도 (사람들이) 떡이나 빵을 사 오고 '연예인 같다'고 신기해하며 예쁘게 봐줘서 감사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팔도에서 점사보러 손님이 왔다. (방송 덕분에) 다양한 인연을 만나게 됐다"고 털어놨다.
남규홍 PD는 "곧바로 헤어졌다면서요?"라며 단도직입적으로 4기 영수와 결별에 관해 물었다.

이에 정숙은 "저도 서울에 살고 그분도 서울분이어서 (방송 마지막 녹화를 끝내고) 같이 차를 타고 올라왔다. 날 새도록 몇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며 방송 이후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집에 가서 자고 또 만나고, 또 만나고 그렇게 3일을 데이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더니) 제가 무섭다고 이야기하더라. 제가 24시간 신이 실려 있는 건 아니지만 가끔 아기씨들, 동자님, 선녀님, 할머니 등 (신이) 올 때가 있다. 그렇게 잠깐 오면 '자네' 하면서 말할 때가 있다. 사실 장난처럼 의연하게 넘어갈 수도 있는데 이분은 그게 안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영수가) 겁에 질린 거다. (저를) 너무 무서워하기 시작하면서 (관계) 정리가 됐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결국 무속인이라는 직업이 두 사람의 걸림돌이 된 셈이다.
정숙은 "희한하게 저를 만난 분들은 결과적으로 (헤어질 때) 부모, 형제 핑계를 많이 댄다. 제 직업 이야기도 (이별 사유로) 나온다"며 허탈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만날 때는 다 이해할 것처럼 하다가 헤어질 때 뒷말은 결국 직업 얘기, 주변인 얘기를 하더라. '감당 못해서 떠나는구나' 싶었다. 내 직업이나 내 성격, '기가 세다'며 (다들) 못 버티고 간다"며 씁쓸해했다.

이를 들은 데프콘은 "안 맞는 것도 아니고 서로 달라서 헤어질 수 있는 거다"라며 정숙을 토닥였다. MC 김가영 역시 "(정숙 씨를) 이해할 수 있는 분도 있을 것"이라며 위로를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