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할 수 있지만”…다니엘 헤니, 유기견 입양에 앞장선 이유 [인터뷰①]

2022-09-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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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위키트리와 인터뷰로 만난 다니엘 헤니
“유기견 입양에 대한 관심, 인식 변화에 도움 됐으면”

배우 다니엘 헤니가 유기견 입양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에 출연한 다니엘 헤니는 6일 오후 진행된 위키트리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유기견 입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다니엘 헤니 / 이하 에코글로벌그룹 제공
다니엘 헤니 / 이하 에코글로벌그룹 제공

다니엘 헤니는 평소 유기견 입양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배우다. 그는 국내 동물보호단체와 협업해 가족을 만나지 못한 유기견을 임시보호하는가 하면, 한국-미국 이동 봉사를 돕기도 했다.

또 현재 다니엘 헤니의 반려견인 로스코와 줄리엣은 국내 개 농장에서 구조해 입양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자 다니엘 헤니는 "제가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떻게 변화를 줄 수 있는지 TV 프로그램에 나와 이야기하고 제 강아지들은 얼마나 잘 변화했는지도 보여드리면서, 이런 문화에 대한 대화 물꼬가 터지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형제가 없는 외동이라 어릴 때 키운 강아지가 나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 또 2007년 한국에서 망고(2018년 세상을 떠난 다니엘 헤니의 반려견)를 입양하면서 엄청난 영향을 줬다"며 "한국에서 LA로 이사 가고, 가정 문제가 있을 때도 망고가 항상 옆에 있어 줬다. 그러면서 이 분야에 열정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니엘 헤니는 "로스코나 줄리엣도 식용견 농장에서 입양해 왔다. 예민한 이슈일 수 있지만 이 친구들을 보여주면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인식 변화, 법적으로 개선되길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니엘 헤니와 반려견들 / 다니엘 헤니 인스타그램
다니엘 헤니와 반려견들 / 다니엘 헤니 인스타그램

한편 '공조2: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리는 영화다. 오는 7일 개봉된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