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서 땀이…대기업 200군데 중 가장 많은 추석 '떡값' 받는 곳, 정말 미치게 부럽다

2022-09-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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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회사별 상여금
대기업 중에도 상여금 못 받거나 연장 근무하는 곳 의외로 많아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회사별 직장인들이 명절 상여금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눈길이 확 쏠렸다.

이하 tvN '미생' 공식 홈페이지
이하 tvN '미생' 공식 홈페이지

지난 7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회사별 떡값 없는 회사 댓글ㄱㄱ'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모든 직장인의 관심사인 각 회사 직장인들의 명절 상여금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공개된 기업만 200여 군데였다. 물론 상여금을 아예 받지 않는 기업들도 다수 공개됐다.

특히 잘 알려진 대기업 중 일부는 예상보다 훨씬 적은 액수를 받거나, 아예 복지와는 거리가 먼 상여금 대체 근무를 할당받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Sundry Photography-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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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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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icello-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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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현금이 아닌 포인트나 상품권, 상품 등으로 지급받는 기업에는 크래프톤, 네이버, NHN, 아마존, 넥슨, 웹젠, 현대엔지니어링, 항공우주산업이 있었다.

이 중에서도 포인트를 지급받는 네이버나 NHN, 항공우주산업은 정확히 어느 정도를 받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네이버는 네이버 페이를 받고 페이코로 유명한 NHN은 역시 페이코 포인트를 받는다. 항공우주산업은 제로페이 포인트를 받는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카드 포인트 100만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게임 기업 웹젠은 10만 원 상품권,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기업 크래프톤은 약 20만 원가량의 상품, 넥슨은 무려 22만 포인트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시장 아마존은 한우·정관장·마사지기 중 1가지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 공식 홈페이지
엔씨소프트 공식 홈페이지

현금 50만 원 이하 선으로 받는 대기업들은 엔씨소프트, 넷마블, 구글이 있다.

게임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 엔씨소프트는 상품권 20만 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 2020년 설에는 전 직원에게 설 세뱃돈으로 100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추석 상여금은 다소 아쉬운 정도에 그쳤다.

게임 업계 기업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넷마블은 명절 상여금으로 항상 20만 원의 현금과 대표님의 편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지난 2017년 추석에도 효도비 명목으로 20만 원 상당의 현금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져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사실 게임업계는 추석맞이 특별 보너스나 상여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추석뿐만 아니라 대부분 명절 때도 마찬가지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앞서 소개한 게임 기업들보다 후한 상여금을 받는 셈이다.

Sundry Photography-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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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은 현금 50만 원을 받는다고 알려져 의아함을 안겼다.

AntonovVitalii-shu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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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공식 홈페이지
OK저축은행 공식 홈페이지

그리고 현금 100만 원 이상을 받아 직장인들의 부러움을 산 대기업들도 있다. 바로 현대중공업과 OK저축은행, 농협, 한국공항공사였다.

농협과 현대중공업은 100만 원, 한국공항공사는 백설기 1개와 500만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감탄을 자아냈다.

그중에서도 많은 직장인의 눈길이 쏠린 곳은 OK저축은행이었다. OK저축은행은 무려 800만 원이라는 남다른 규모의 상여금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는 부장급의 직원들이 받는 금액으로 알려졌다.

이하 tvN '미생' 공식 홈페이지
이하 tvN '미생' 공식 홈페이지

상품권, 상여금 대신 조기퇴근을 선물 받는 기업도 있다. 스타트업 계열과 포스코였다. 다만 포스코는 연봉에 고정 상여금이 원래 포함돼있어 추석 전날 팀마다 자율적으로 조기 퇴근하는 것으로 전해져 오히려 부러움을 샀다.

상여금이 아예 없어 모두의 안쓰러움을 자아낸 대기업들도 많았다. 서울교통공사, 대한항공, 대웅제약, LG이노텍, SK 네트워크서비스, GS칼텍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롯데케미칼, 새마을금고, KT 클라우드, 한진, 기업은행, 삼성증권, 삼성엔지니어링, LG화학, 외교부, 한화 등이었다.

특히 서울교통공사는 상품권은커녕 상여금을 대체해 연장 근무를 선물 받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