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고속도로에서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TOP3를 소개합니다

2022-09-0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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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 활동 활발하게 하는 식품 정리
푸룬·커피·알코올 등 섭취 시 소화 촉진 및 위장 자극 받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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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교통체증을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몇 시간이나 차를 운전하거나 앉아 있어야 한다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그 중 유독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증상은 대부분 동일하다. 바로 멀미를 앓는 사람이거나 위장이 약해 배변 활동이 잦은 사람이다. 특히나 배변 활동이 활발한 사람들에게 고속도로는 공포나 마찬가지다.

게다가 꽉 막힌 명절 귀성길 고속도로에서는 화장실 가기가 쉽지 않다. 휴게소에 언제 도착할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도착 후에도 사람들이 가득 찬 화장실 줄은 길기만 하다.

이런 사람들이 귀성길 고속도로에서 절대 섭취하면 안 되는 식품을 정리해보자.

Dionisvera-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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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변 부피를 키우는 푸룬

식이섬유는 잘 소화되지 않아 대장으로 그대로 들어와 변 부피를 키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변비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찾는 식품이다.

평소라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은 위장 건강에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 팥, 사과, 바나나, 브로콜리, 고구마, 미역 등이 그렇다. 하지만 유독 조심해야 하는 식품이 있다.

푸룬이다. 푸룬에는 식이섬유가 다른 식품에 비해 굉장히 많이 들어 있다. 푸룬 100g에는 식이섬유가 약 7g 들어있는데 이는 사과에 비해 3배나 많은 양이다.

화장실을 바로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푸룬 섭취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Rawpixel.com-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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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화를 촉진시키는 커피

장시간 운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커피를 찾는다. 하지만 커피는 배변 활동을 촉진시키는 대표적 식품이다.

커피는 클로로겐산 성분과 체내에서 분비되는 카스트린 성분이 만나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소화 과정을 빠르게 한다. 이로 인해 위에 있던 음식이 단시간에 장으로 내려가면서 장의 연동 운동이 활발해져 배변 신호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커피는 위 말단에서 나오는 호르몬인 가스트린 분비를 늘리기도 한다. 해당 호르몬은 위산 분비와 이자액 생산을 유도해 위, 소장, 대장 움직임을 향상시켜 변의를 느끼게 만든다.

The Image Party-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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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을 자극하는 알코올

술을 마시면 꼭 설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술은 배변 활동을 촉진하는 최고의 음료다.

알코올 성분은 장 점막 융모를 자극해 수분과 영양소 흡수 기능을 떨어뜨려 묽은 변을 유발한다. 알코올에 자극된 장은 근육 운동까지 빠르게 만들어 수분이 흡수되기 전에 변을 내보내게 만든다. 또 소화액 담즙 분비를 방해해 소화를 방해한다.

특히 맥주, 막걸리, 와인과 같은 발효주는 당 함량이 더 높기 때문에 설사 유발이 심하다.

차 안에서 알코올을 섭취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장시간 고속도로로 이동해야 한다면 전날부터 음주를 삼가는 게 좋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