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우리 침실…” 남편 고한과 살던 집 홀로 떠나는 세로즈, 눈물 쏟았다
2022-09-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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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고한에 가정폭력 폭로된 아내 세로즈
두 달 만에 올린 근황 영상서 눈물 훔치며 안타까움 안겨
남편 고한의 가정폭력 피해 주장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아내 세로즈가 자식들과 새로운 시작을 위해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지난 8일 유튜브 'Jin & Juice(이하 진앤쥬스)'에는 '같이 살았던 아파트에서 갑자기 나가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무려 2개월 만에 올라온 근황 영상이었다.




영상에서 그는 아이들과 함께 이사하게 됐다면서 캐나다에 사는 친구들이 이사를 돕기 위해 미국까지 왔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세로즈 집에서 이삿짐을 함께 싸던 친구들은 세로즈와 아기들을 위해 캐나다에서 가져온 선물을 꺼내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세로즈는 곧 이사 나갈 집의 추억을 떠올리며 마지막 홈 투어를 시작했다.




그는 "저랑 고한이 여기 이사 온 게 2021년 2월이다. 1년 넘었다. 같이 이사 왔지만 혼자 나간다. 혼자 떠나는 건 아니다. 아기들 있으니까"라면서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이틀 만에 정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추억들도 많았던 곳이고 대부분의 영상을 찍었던 곳인데 우리 여정에 함께 해주신 거 너무 감사하다"라면서 "저랑 고한이, 세반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했고…미안해"라며 결국 눈물을 훔쳤다.

그러면서 "아무튼 좋은 추억이 가득 담긴 곳이다 저한테. 아기들이랑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니까 계속 응원해달라. 너무 고맙다 전부"라며 "과거는 과거고, 미래를 봐야죠"라며 짠함을 자아냈다.
영상에서 그는 계속 감정이 북받치는 듯 밝은 척하다가도 울컥하는 등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만의 집으로 이사 가는 거 너무 행복하다"라면서 "새 아파트 투어 찍던 게 어제같이 느껴진다. 여긴 우리 침실이었다. 여기서 추억이 제일 많았다"라며 안쓰러움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그는 "3명이 열심히 살아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앞서 지난 4월 유튜브 '진앤쥬스'에서 세로즈는 남편 고한이 한 달째 한국에서 돌아오지 않는다고 전해 걱정을 안겼다.
이후 고한은 'yung gohan'이라는 채널을 통해 세로즈를 떠난 이유가 그녀의 가정 폭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로즈가) 고데기로 옆구리를 지졌고 목에 흉기를 누른 적도 있다"며 화상 자국을 공개해 논란을 일었다.


하지만 세로즈는 그로부터 며칠 뒤 고한과 상반되는 주장을 펼쳤다. 고한이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서 폭력 행사했다는 내용이었다.
세로즈는 해당 폭로 영상을 올린 뒤 고한에게서 협박성 문자를 받았다면서 "앞으로 그와 더 얽히는 것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슬하에 세반, 세필 두 명의 자식을 두고 있다. 아이들은 고한과 살던 집에서 이사한 새집에서 홀로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