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가 아니지” 유재석, 추석 선물 얘기 중 고개 숙인 지석진에 '급정색'한 이유

2022-09-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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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추석 앞두고 김종국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선물 준비 못 한 지석진 말수 줄어들자 유재석이 보인 배려

방송인 유재석이 자기 사람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이 또 드러나 소소한 감동을 자아냈다.

이하 유튜브 '김종국 GYM JONG KOOK'
이하 유튜브 '김종국 GYM JONG KOOK'

지난 8일 유튜브 '김종국 GYM JONG KOOK'에는 '추석이니까 재석..(진)'이라는 제목의 명절 기념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그동안 많은 구독자의 요청이 빗발친 유재석과 지석진이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영상에서 유재석과 지석진은 김종국 집에서 영상을 촬영했다. 특히 유재석은 영상 내내 일상에 벤 배려를 드러내 소소한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유재석은 김종국, 지석진과 장난스럽게 영상 출연료 이야기를 나누다가 선물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무심하게 흘리듯 '런닝맨' 멤버들에게 추석 선물을 이미 보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야 이번에 추석 선물로 우리 멤버들 고기 하나씩 다 보낼 거다"라고 말했다.

지석진이 "아이 그런 거 하지 마"라며 손사래 치자, 그는 "'하지 마'가 아니라 보냈다니까?"라고 당연하다는 듯 받아쳤다.

이를 듣고 놀란 지석진이 "난 안 했잖아"라고 말하자, 그는 "하지 마 그러니까. 형은 원래 안 하지 않았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유재석은 지석진이 혼자만 선물을 준비하지 않았다는 민망함에 바닥만 내려다보자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전환하는 배려를 보였다.

지석진은 "왜 형은 그런 거 잘 안 하는 거냐"라는 질문에 "부끄럽다"며 미안한 듯 대충 얼버무리며 대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형이 직접 배달하는 것도 아니고"라며 장난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데도 지석진의 말수가 계속 줄어들자 유재석은 갑자기 "국종아. 여기 우리 나오는데 미우새 이거는 좀 그렇잖아"라면서 김종국에게 딴지를 걸었다.

이어 그는 "예의가 아니지"라며 자연스럽게 대화 흐름을 바꿨다. 김종국은 그의 말에 바로 다른 프로그램 인형을 치웠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댓글로 "유재석은 하나의 장르다. 시간이 얼마나 지나도 넘볼 수 없는 클래스", "와 이렇게 수다 방송을 순간 삭제시키는 세 분 진짜 대단하시다. 25분이 5분 같이 느껴졌다", "재석이형 일상만 올려줘도 매일 챙겨본다", "재석이 형님의 파급력 대단하다. 25분 보고 끝나자마자 조회수 6만 올랐다. 진짜 대박이다"라며 짧은 영상 속에서 이들이 보인 진행 능력에 감탄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