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민속체험박물관, 지역 정체성 알리는 기획전시회 열어

2022-09-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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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서 피어난 우리 수繡, 일상을 넘어 예술로' 개최

충북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16일부터 내년 5월까지 문화체험관에서 기획전시 ‘손끝에서 피어난 우리 수繡, 일상을 넘어 예술로’를 개최한다.
충북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16일부터 내년 5월까지 문화체험관에서 기획전시 ‘손끝에서 피어난 우리 수繡, 일상을 넘어 예술로’를 개최한다.

(증평=위키트리) 김성호 기자 = 충북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16일부터 내년 5월까지 문화체험관에서 기획전시 ‘손끝에서 피어난 우리 수繡, 일상을 넘어 예술로’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증평군 개청 20주년(2023년)에 앞서 지역정체성 확립에 의미를 두고 마련한 전시회라는 게 박물관 측의 설명이다.

박물관은 군 규방공예기능보유자인 이은실 선생의 수 재료와 도구, 노리개, 가리개, 누비, 복식자수, 보자기의 6개 주제에 따라 약 10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국가민속문화재 제265호로 지정된 영친왕 일가 장신구류와 중요민속문화재 제63호 녹원삼, 고려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최고(最古)의 수병풍인 보물 제653호 ‘자수 사계분경도’를 재현한 작품들도 전시된다.

이와 함께 익숙한듯하나 조금은 낯선 우리나라 수의 배경과 의미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몄고, 11월 첫째 주까지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고, 증평군민의 마음을 담은 정성스런 수고가 들어간 정신적 가치를 느껴보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home 김성호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