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첫 순수 전기 SUV 'ID.4' 공개... 보조금 고려하면 약 4000만 원대
2022-09-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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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 첫 전기 SUV ID.4 국내 출시
가격 5490만 원, 1회 충전 시 약 405㎞ 주행

폭스바겐이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전기차를 출시했다. 폭스바겐 순수 전기 SUV 'ID.4'는 약 3500대가 사전 예약되는 등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5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ID.4 출시 행사를 열고 오는 19일부터 소비자 인도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ID.4 가격은 5490만 원이다. 정부 보조금 651만 원에 지자체별 보조금까지 더하면 약 40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폭스바겐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적용한 ID.4는 82㎾h의 넉넉한 배터리 용량과 그에 따른 긴 주행 거리(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405㎞)가 돋보인다. 또 최대 135㎾ 급속 충전 시 36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5~80%까지 충전 가능하다.

ID.4의 최고출력은 150㎾(204마력)이며 최대토크는 31.6㎏·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의 속력에 도달하기까지 약 8.5초면 충분하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도 기본 탑재했다. 주행 중 운전자가 일정 시간 반응이 없을 경우 주행을 멈추고 위급상황을 알리는 이머전시 어시스트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 밖에 앞차와의 거리를 고려해 속도 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트래블 어시스트'를 비롯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등 주행 보조 기능을 두루 갖췄다.
이날 직접 ID.4 소개에 나선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400㎞ 이상 주행 가능 거리, 36분대 급속 충전 시간, 보조금 혜택과 폭스바겐 SUV만의 실용성과 단단한 주행 감각까지 제공한다"며 "ID.4 출시를 시작으로 전동화 전략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