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으로 편도 티켓 끊으면 1만원 내는 영국 런던 지하철... 직접 타봤습니다” (영상)

2022-09-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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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봐야 해서...”
“이게 말이 되냐”

한국에 비해 엄청나게 비싼 영국 런던의 지하철 요금이 놀라움을 자아낸다.

영국 런던 지하철 /JuliusKielaitis-shutterstock.com
영국 런던 지하철 /JuliusKielaitis-shutterstock.com

유명 여행 유튜버인 채코제(Channel Korean Jay)는 최근 자신의 채널에 '영국인 6명 중 1명은 굶는다는 현재 런던 물가 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하 유튜브 채널 '채코제'

해당 영상에서 채코제는 "영국에 온 김에 자랑스러운 손흥민 선수의 경기(토트넘 vs 맨시티)를 직관하러 간다. 응원할 때 입을 티셔츠를 사러 가보겠다"며 전철역에 들어갔다.

런던 대중교통 카드인 오이스터 카드를 개표구에 태그하며 역사 안에 입장한 그는 "영국 지하철을 타면서 계속 말하고 싶었던 게 있다. 대중교통 중에 특히 지하철이 지옥"이라고 혹평했다.

채코제는 "편도로 한 번 타는 데 거의 24파운드(약 4000원)다. 더 충격적인 건 지하철과 버스 간 환승 시스템이 없다. 지하철도 같은 존(ZONE·호선)끼리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구간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결국 어디서 얼마나 타는지가 중요하다"라며 "오이스터 카드를 만들고 한 20파운드(약 3만 원)를 넣으면 2~3일 만에 다 소진된다. 만약 현금으로 티켓을 구매하면 한 번 타는 데 1만원 가까이 든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금으로 티켓을 구매할 시 4.9파운드(약 8000원)를 지불해야 한다.

채코제는 다른 존으로 환승해 사우스토트넘에 도착했고, 개표구에서 2.9파운드(약 4500원)를 추가로 지불했다.

그는 "오는 데만 벌써 1만 원을 썼다. 이게 말이 되냐"고 고충을 토로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