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불륜 논란에 대해 사과드린다” 유명 유튜버가 올린 글 (+반전)

유튜버 구제역이 유부녀 카톡 논란에 대해 사과글을 올렸다.

지난 22일 구제역은 유튜브 커뮤니티에 '유부녀 카톡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학두가 폭로한 건 조작이 아니다. 두말할 필요 없는 저의 실수다. 야비하게 핑계 대지 않겠다. 또다시 못난 모습 보여드려 죄송하다. 속이지 않고 솔직히 말씀드리겠다. 야단쳐달라. 저는 좀 혼나야 한다"며 "제가 왜 그런 부끄러운 실수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오늘 저녁 영상을 통해 설명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그는 '강학두의 허위 저격이 악랄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카톡 논란이 불거진 전말을 밝혔다.

영상에 등장한 구제역은 "9월 21일 오전 10시경 강학두가 제가 유부녀에게 치근덕거린다는 저격을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강학두와 시청자님들께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시청자들께 사과드리기에 앞서 이 유부녀와 나눈 카톡 대화 전문을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카톡 대화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카톡 대화에는 구제역이 상대에게 "OO님 남자친구 있어?", "너무 예쁘셔서", "결혼 엄청 빨리하셨네", "그럼 밥 말고 술이나 할까요"라고 보낸 대화 내용이 담겼다.

구제역은 "강학두가 제가 집적거리는 유부녀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구제역 팬 단톡 오픈채팅방에서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 봉구형이다. 취미로 두가티 바이크를 즐기는 건장한 남성분이다. 아직 미혼이고, 집이 가까워서 다음에 술 한잔하자고 한 거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매니저가 직접 강학두에게 제보를 했다며 강학두와 매니저 간 카톡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구제역은 "강학두는 구제역이 유부녀에게 집적거린다는 내용의 영상을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그대로 올렸다"고 주장했다.

유튜버 구제역은 사건사고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버다. 과거 아프리카TV 코인 게이트, 선행 유튜버 유정호 사기 사건 등을 다루며 주목받았다. 23일 기준, 약 1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유튜버 구제역은 성형 부작용을 주장하고 있는 유튜버 강학두와 서로 법적 고소를 예고하며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