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의 딸, 공식행사서 첫 포착… 외모도 차림새도 남달랐다 (영상)

2022-09-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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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만 단발머리 흰 양말?
아빠에게 붙은 아이들 제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로 추정되는 소녀가 북한 국가행사에서 처음으로 포착됐다.

2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 둘째 딸 김주애(9)로 보이는 소녀가 지난 9일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경축행사 무대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보였다.

이 소녀는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를 위해 마련된 공연에서 노래하던 여러 아이 중 한 명이었지만 전문가들은 이 소녀에게서 다른 아이들과 다른 특징을 찾아냈다.

중국 내 북한 전문 여행사 InDPRK 블로그의 분석가 샘히어로(가명)는 해당 무대가 끝날 때 리설주가 곧장 소녀에게 다가가 소녀 등에 손을 얹고 사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김 위원장이 에스코트를 받을 때까지 소녀를 챙겼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녀가 김 위원장에게 지나치게 바짝 붙은 다른 아이의 팔을 잡아 제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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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히어로 공연 중간에도 많은 단서가 있었다고 했다. 카메라가 소녀에게 초점을 맞추거나 수시로 클로즈업 방식으로 화면에 소녀의 모습을 담았다는 것.

소녀는 헤어스타일과 차림새도 남달랐다. 유일하게 머리카락을 묶지 않고 단발머리를 했으며 혼자서만 흰색 양말을 신었다.

김 위원장에겐 모두 세 자녀가 있다. 김주애는 둘째로 알려졌다. 김주애란 이름이 알려진 것은 2013년 북한을 방문한 NBA 농구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의 인터뷰 때문이다. 로드먼은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리설주가 예쁜 딸에 대한 얘기만 했다. 딸 이름은 김주애"라고 말한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로 추정되는 소녀가 공개됐다. / 채널A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로 추정되는 소녀가 공개됐다. / 채널A 캡처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