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논란' 이후…보그가 한 달 만에 공개한 한복 화보, 진짜 이 갈았다

2022-09-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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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 코리아가 한 달 만에 또 공개한 한복 화보
벌써 네티즌들 극찬 쏟아져

'청와대 한복 화보 논란'의 주인공 보그 코리아가 이번엔 배우 정호연과 찍은 한복 화보를 공개해 사람들 관심을 받고 있다.

정호연 인스타그램
정호연 인스타그램

보그 코리아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람의 옷을 입은, 정호연'이라는 제목의 한복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에 보그 코리아가 모델 겸 배우 정호연과 함께한 한복 화보는 한국적인 미의 정석을 살린 화보다.

이하 보그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이하 보그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단아하고 자연스러운 색감과 단순하면서도 선이 고운 디자인처럼 한복의 고유한 특징이 왜곡 없이 그대로 드러났다.

또 자개를 소재로 한 귀걸이는 있었지만, 하이힐이나 핸드백은 없다.

배경 속에도 논, 바다, 산 등 한국 지리적 특징을 녹여내 위화감이 생기지 않는다.

지난달 공개됐지만 각종 논란으로 홈페이지, SNS 등지에서 모두 내려간 9월호 속 청와대 한복 화보와 상반되는 느낌이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네티즌들은 "여태껏 본 한복 화보 중 최고다", "와 멋지다", "너무 예쁘다", "대박이다", "진짜 한복 화보 중 역대급. 자연광이라 보정 들어갔겠지만 색감 너무 취향 저격"라고 극찬했다.

앞서 보그 코리아는 지난달 24일 공식 홈페이지에 모델 한혜진과 함께 청와대에서 찍은 한복 화보를 공개했다.

그러나 화보 공개 직후 청와대 사용과 관련해 정식 심사를 거치지 않고 정권 임의대로 사용한 점, 한복 중 일부가 일본 유명 디자이너 류노스케 오카자키의 작품이라는 점이 드러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보그 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해당 화보 관련 게시물을 전부 내렸다. 화보를 촬영한 한혜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판 댓글이 쏟아지자 댓글 기능을 '제한' 상태로 바꿔 네티즌들과 잠시 소통을 중단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