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뜨거운 반응...” 출시 한 달 만에 500만개 팔린 라면 정체

농심이 지난달 출시한 라면왕김통깨가 한 달 만에 5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라면시장에 열풍을 일으켰다. 이는 올해 출시한 라면 제품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이다.

라면왕김통깨는 김 플레이크와 볶음 참깨 토핑을 갖춘 라면 제품으로 얼큰하고 고소한 국물이 특징이다. 김 특유의 감칠맛이 살아있는 국물맛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농심은 분석했다.

면을 다 먹은 뒤 남은 국물에 밥과 계란 등을 넣어 만드는 '김통깨 죽'의 레시피가 유행한 것도 500만개 판매의 배경이다.

SNS에서는 "원래 국물은 다 못 먹는데, 감칠맛 덕분에 어느새 국물까지 완통깨 했다", "계란 풀어 라면죽까지 먹으면 완벽"이라는 후기가 쏟아졌다.

여기에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도 흥행에 보탬이 됐다. 농심은 라면왕을 꿈꾸는 청년 요리사 '김통깨' 캐릭터를 활용해, 김종민을 모델로 한 광고를 공개했다. 김통깨 웹툰도 SNS에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엔 야구장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라면왕김통깨 '팬만들기'에도 주력해 성과를 얻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 라면과 차별화되는 고소한 맛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색다른 맛에 신선한 마케팅을 더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