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만난 구남친과 썸을 타게 됐습니다, 그런데 헤어진 이유가…”

2022-09-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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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에 만났던 전 남자친구를 다시 만난 30세 고민녀
한혜진 “전 남친 미화, 다시 겪어보고 영원히 추억 말길”

과거를 반성한다는 전 남자친구에게 흔들리는 고민녀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에서는 전 남자친구를 7년 만에 재회한 30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녀는 혼자 떠난 캠핑에서 우연히 전 남자친구를 만났고, 결국 썸까지 타게 됐다.

이하 KBS Joy '연애의 참견3'
이하 KBS Joy '연애의 참견3'

다시 사랑에 빠진 고민녀는 잊고 있던 이별의 이유가 생각났다. 두 사람이 과거 헤어진 이유는 남자친구가 고민녀와 사귀는 도중 소개팅에 나갔기 때문이었다. 당시 남자친구는 대타로 소개팅을 나간 것뿐이라는 입장이었다.

7년 만에 만난 전 남자친구는 그땐 자신이 어렸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고 고민녀는 흔들렸다.

주우재는 "지금이야 새로 만난 지 얼마 안 됐으니까 괜찮은데 조금 지나면 눈을 딴 데로 돌릴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랜덤박스를 열어보지 않는 한 모른다. 인간은 열어봐야 만족한다. 여러 만류가 있지만 만나봐야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혜진은 "미화된 기억과 추억으로 포장된 상자 안에 있었던 거다. 보기 싫었던 것도 보고 듣기 싫었던 것도 듣고 그렇게 해서 환상 속에 포장된 상자 리본을 풀어 현실에 앉혀놔 봐라. 그때 헤어진 이유가 '이거였구나' 경험한 뒤에 이제는 영원히 그 남자를 추억하지 말아라"고 충고했다.

곽정은은 "변했다는 말을 믿으면 안 된다"며 "일단 큰 싸움이 나 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많은 생각은 안 했으면 좋겠다. 자신의 생활을 꾸려가며 가볍게 만나봐라"라고 말했다.

home 김민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