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가 첫 제작한 영화 '엄복동' 흥행실패에 진솔한 속내 털어놨다 [인터뷰②]

2022-09-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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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가 솔직하게 털어놓은 흥행 실패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흥행 참패 맞다”

배우 이범수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흥행 실패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이범수 / 이하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이범수 / 이하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이범수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영화 '컴백홈'(감독 이연우) 개봉을 앞두고 만나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코미디라면 일가견이 있는 베테랑 배우 이범수는 지난 2019년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을 선보인 뒤 3년 만에 '컴백홈'으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이날 이범수는 "'복귀'라는 말이 쑥스럽긴 하다. 떠났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라며 "저는 연기를 정말로 놀이라고 생각한다. 연기 자체가 '플레이'이지 않나. 내가 자주 쓰는 표현인데 연기는 나에게 놀이, 취미, 오락이자 작업이기도 하다. 즐거움, 놀이이기 때문에 항상 재밌다. 그러다 보니까 늘 새로운 놀이를 하고 싶어서 새로운 작품, 캐릭터를 기대하고 있고 그런 것들을 대중들에게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범수
이범수

이범수는 주연이자 제작자로도 참여했던 '자전차왕 엄복동'(이하 '엄복동')의 흥행 참패 결과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터놓았다.

이범수는 "'엄복동' 작품이 처음으로 제작을 맡은 작품이었다. 처음 제작하면서 느낀 것도 배운 것도 많다. 당시에 급작스럽게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 제작자로서 내가 많이 부족했다. 돌이켜보면 기술적으로 미흡했다. 첫 단추가 좋았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준비되지 않은 제작을 한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범수는 "거절하지 않은 이유는 배우는 선택 받는 직업이다. 누군가가 판을 까는 것이 1차적이다. 배우는 2차적으로 선택받는다. 수동적인 것보다 1차적으로 판을 깔고 이야기를 만들고 내 분야에서 능동적으로 해보고 싶은 취지였는데 잘 안된 건 틀림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범수
이범수

이범수는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며 차기작에 대해 최근 '빌런즈' 촬영을 마쳤고, '범죄도시3' 촬영 중이다. 이범수는 "'빌런즈'는 최근에 촬영을 끝났다. 쟁쟁한 배우들과 신나게 경쟁하고 의기투합하면서 욕심을 냈다. 물고 물리고 쫓고 쫓기고 속고 속이는 내용이 재미있었다. 영상을 보더라도 영상미도 좋았다. 티빙에서 간식 차도 자주 보내주고 현장도 자주 찾아왔다. 그런 것을 토대로 더 궁금해지고, 기대된다"고 '빌런즈' 촬영을 마친 소감을 말했다.

현재 '범죄도시3'를 촬영하고 있는 이범수는 "'범죄도시'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다. 이야기가 재미있기 때문에 많은 분이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컴백홈'은 오는 10월 5일 개봉된다.

home 권미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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