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 관계자에게 “왜 마약 그리 많이 가졌냐” 묻자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

2022-09-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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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마약을 그렇게나 많이 갖고 있었나” 묻자…
돈스파이크 측 “체격 따라 투약량 달라” 해명

필로폰(메스암페타민)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체포 당시 다량의 마약이 나온 것에 대해 "체격에 따라 1인 복용량이 다를 수 있다"고 해명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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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스파이크는 지난 26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필로폰 30g은 압수됐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것을 고려하면 30g은 약 1000회분에 달하는 양이다.

다량의 필로폰을 보유한 것에 대해 의문이 일자 돈스파이크 측은 29일 JTBC와 통화에서 "마약 투약량은 키, 몸무게 등 개인별 체격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며 "자료에 따라 통상 0.03g으로 보기도 하고 0.05g 이상으로도 본다"고 주장했다.

돈스파이크 변호인은 2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마약을 많이 안 해본 사람들은 희석·투약하는 게 서툴러서 손실분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마약을) 여유 있게 갖고 다니는 경우가 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앞서 서울북부지법 임기환 부장판사는 2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돈스파이크에게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돈스파이크는 올해 4월부터 서울 강남 일대에서 지인들과 호텔을 빌려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home 김정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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