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택시비 '7만 원' 시대…그런데 최후의 승자는 '야놀자'라고?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택시 대란
잡히지 않는 택시에 숙박업소 성황 이뤄
지난해부터 시작된 택시 대란에 조용히 웃는 회사는 따로 있었다. 바로 숙박업소 예약 애플리케이션들이다.

원래 서울을 비롯한 번화가에서는 오후 10시부터 택시 잡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아무리 불러봐도 택시가 전혀 오지 않는 등의 대란이 심해진 건 지난해 말부터였다. 약 2년간 억눌려 있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서서히 풀리면서 기어코 '택시 대란'이 생긴 것이다.
심지어 비교적 수요가 덜해 조금 더 쉽게 잡을 수 있는 대형 택시는 중형 택시에 비해 기본적으로 적게는 1만 원, 많게는 3만 원이 더 나오는 실정이다.
이에 호황기를 맞이한 건 따릉이, 공유킥보드와 같은 대체 교통수단이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낙수 효과를 크게 체감한 건 숙박업소 예약 애플리케이션(앱)이다.

국내 숙박앱 '야놀자'는 올해 1~8월 총 월간활성사용자수(MAU)가 3155만 9430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약 400만 명 이상 증가된 수치다. 이같은 현상은 '야놀자'뿐만 아니라 다른 숙박앱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건 택시가 전혀 잡히지 않아 집에 돌아갈 방법이 없어진 시민들이 차선책으로 자고 가는 것을 택하면서 생겨났다. 또 서울에서 경기도 자택으로 가는 택시비가 7만 원 가까이 들자 차라리 숙박업소에서 하루 자고 출근하는 게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택시 업계의 달리기는 멈추지 않는다.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리는 조정안을 가결했다. 또 심야할증 탄력요금제를 도입해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는 할증률을 20%에서 40%로 상향시키기로 했다. 이에 앞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 기본요금은 5300원으로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