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 가슴에 피멍…” 참다못한 박연수, 학부모들에게 살벌한 '일침' 가했다
2022-10-0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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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친구 학부모들 구설에 시달려 온 듯한 송지아
“할 일이 없는 부모들이 우리를 상상도 못 할 말들로 씹어대도”
송종국과 이혼한 배우 박연수가 살벌한 저격 글을 올려 의문을 안기고 있다.


박연수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군가를 겨냥한 저격 글을 올렸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글 내용을 두고 딸 송지아가 경기 중 불합리한 일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또 글에는 송지아가 그동안 연예인의 딸이라는 이유로 또래 골프 친구의 학부모들 사이에서 각종 구설에 시달려 온 것을 암시하는 내용이 있어 더욱 걱정을 자아냈다.
박연수는 "너무나 가슴 아프지만 웃을래요. 이것 또한 우리 인생이니까요. 호주 촬영 뒤 '나 호주 와서 골프 하면 안 돼?'라고 물어보는 게 그냥 거기 환경이 좋아서 그런 줄 알았는데 아무도 날 몰라보니 좋고 다들 색안경 안 쓰고 대하니까 좋다고… 그냥 거기서는 평범한 16살 여자아이일 뿐이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골프 치다가 화가 나도 예의 있게 웃으라고 가르쳤고, 더 겸손하고 항상 주위 사람들 챙기고 예의를 다 하라고 가르쳤는데. 조용히 살고 싶은 우리 딸은 남들 웃게 해주고 가슴에 피멍만 들었네요"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할 일이 없는 부모들이 우리를 상상도 못 할 말들로 씹어대도 우리는 우리만의 길을 열심히 걸어왔습니다. 무시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똑같은 사람 되고 싶지 않으니까요"라고 털어놨다.
또 "정작 묻고 싶습니다. 너희들은 얼마나 예의 바르고 훌륭한 인품을 지녔냐고. 우리랑 대화 한번 해봤냐고"라면서 "이번에는 3년 만에 처음 당한 일이라 그냥 넘어갔지만, 다음은 절대 그냥 안 넘어가요. 괴물들을 상대하려면 나도 괴물이 되어야 한다는 걸 이번에 똑똑히 배우고 왔으니까요"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내가 너희는 확실히 지켜볼게. 시합할 때마다 다들 지켜보라고 있는 힘껏 알려볼게"라면서 "(시합 중) 부정 행동을 보면 그 자리에서 경기위원을 불러. 그건 시합 상식이야. 경기장 다 떠난 뒤에 부르지 말고"라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힘내세요", "똑같은 인간 되기 싫지만, 똑같이 안 해주면 절대 몰라요", "원래 뛰어난 사람 주위에는 질투로 가득한 사람이 많아요. 그런 사람들은 무시하세요", "지아가 실력이 좋아서 시샘하는 사람들이 많나 보네요", "멀리서 응원할게요"라고 위로했다.
박연수는 2006년 전 축구선수 송종국과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뒀다. 이후 결혼 9년 만에 2015년 이혼했다. 현재는 박연수가 송지아, 송지욱 남매를 홀로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