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이상한 한류 열풍… 해외에서 팔리는 '욕설 티셔츠' 상태

2022-10-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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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욕 쓰여있는 티셔츠
의류와 문구류에 쓰인 'XX'

해외 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는 한글 티셔츠가 눈길을 끌었다.

이하 레드버블
이하 레드버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외 디자인 사이트에서 'XX 티셔츠'가 판매 중이란 글이 주목받았다. 이 사이트는 사용자가 디자인한 아트웍을 기반으로 인쇄된 제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온라인 마켓 플랫폼이다. 쉽게 말하면 누구든지 디자인한 아트웍 이미지를 사이트에 제출하면 여러 가지 의류나 문구류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한 사이트 이용자는 우리나라 욕설에 해당하는 단어를 활용해 인기를 끌었다. 파스텔 톤으로 하트까지 붙여서 글씨를 써놨지만 이 단어는 엄연히 욕설이다. 욕설이 박힌 티셔츠는 이 사이트에서 한 장에 25.74달러(한화 약 3만 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우리나라 국기와 함께 영어로 쓴 한국어 욕설, 한국어로 쓴 욕설로 디자인된 티셔츠도 있었다. 이 티셔츠는 한 장에 22.88달러(한화 약 3만 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WTF♥ 이런 거네요ㅋㅋ", "예쁜데? 구매 충동 생긴다", "이게 이렇게 귀여운 단어가 아닌데", "영어로 이상한 단어 쓰여 있으면 외국인들이 보고 웃긴다는 게 이제 이해된다", "우리가 해외 욕 쓰여 있는 티셔츠 입는 거랑 비슷하네요", "왠지 갖고 싶다" 등 관심을 보였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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