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하지 않겠다” 학폭 의혹 터진 배우, 2년 만에 '당당한' 입장 밝혔다

2022-10-0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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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의혹으로 활동 중단했던 여배우
학폭 의혹 관련해 직접 입장 밝힌 박혜수

배우 박혜수가 학폭(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박혜수 인스타그램
박혜수 인스타그램

박혜수는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진흥위원회 시사실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 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너와 나'(감독 조현철)의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긴장된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박혜수는 "안녕하세요 박혜수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오랜만에 이렇게 인사드리는데 이렇게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는 소감도 전했다.

배우 박혜수  / 뉴스1
배우 박혜수 / 뉴스1

지난해 2월 학폭 가해 의혹 이후 약 2년 만에 공식 석상에 선 박혜수는 "아마 제 상황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고 학폭 의혹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그는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당당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정확한 상황이 정리가 됐을 때 기회를 만들어서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늘 이 자리에 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함께 한 감독님, PD님, 스태프분들과 (김)시은 씨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하 박혜수 인스타그램
이하 박혜수 인스타그램

박혜수는 지난해 2월 학폭 의혹에 휩싸이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그는 "학교 폭력을 주장하는 자들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은 계속됐다. 박혜수가 주연으로 출연한 KBS 드라마 '디어엠' 편성이 연기되는 등 파장도 이어졌다.

박혜수는 오는 12일까지 매일 진행되는 영화 '너와 나' 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유튜브, OSEN TV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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