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미녀 아나운서, 알고 보니 9년 전에 유명했던 '혼전순결 여대생'이었다

2022-10-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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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에게 민감한 질문 던졌던 그 여대생
알고 보니 '잼라이브' 진행자인 김해나였다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 9년 전 예능방송에서 혼전순결과 관련한 질문을     탁재훈에게     던진 바 있는 김해나가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 9년 전 예능방송에서 혼전순결과 관련한 질문을 탁재훈에게 던진 바 있는 김해나가 출연했다.
탁재훈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 9년 전 탁재훈에게 혼전순결과 관련한 질문을 던진 여대생이 등장했다.

2013년 KBS 예능 ‘달빛프린스‘는 서울여대 학생들을 모아두고 ‘남자는 왜? 여자는 왜?’라는 주제로 토크를 진행한 바 있다. 방송에서 한 여대생이 탁재훈에게 “남자는 정말 사랑하면 스킨십이나 잠자리 없이도 계속 여자친구와 사귈 수 있냐?”라고 물었다.

KBS 예능 ‘달빛프린스‘에서 김해나가 탁재훈에게 민감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     KBS
KBS 예능 ‘달빛프린스‘에서 김해나가 탁재훈에게 민감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 KBS

김해나 / '노빠꾸 탁재훈' 영상 캡처
김해나 / '노빠꾸 탁재훈' 영상 캡처
민감한 질문을 받은 탁재훈은 “그럴 수 없다. 안 된다. 그렇게 하기 싫다”고 솔직하게 말한 뒤 “결혼을 전제로 한다면 (여자친구의 순결을) 지켜줄 수 있지만 계속 도전할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질문을 던진 여대생은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혼전순결을 지키고 있는 여성'으로 각인됐다. 당시 그 여대생이 아나운서가 돼 ‘노빠꾸 탁재훈’에 최근 출연했다. 김해나가 그 주인공. 그렇다. 네이버의 라이브 퀴즈쇼 어플 ‘잼라이브‘의 진행자이자 유튜브 채널 ‘김해나’의 운영자인 김해나가 바로 10년 전 탁재훈에게 발칙한 질문을 던진 여대생이다.

김해나는 2015년 인터넷 스포츠 방송으로 방송계에 입문한 뒤 아시아경제TV, KTV, 머니투데이방송 등에서 일했다. 2018년 네이버의 라이브 퀴즈쇼 어플 ‘잼라이브‘의 진행을 맡아 ‘잼누나‘, ‘잼언니’로 불리며 유명해졌다. 이후 네이버 나우의 ‘조조클럽’의 호스트를 맡으며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 네이버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은 덕분인지 지난해엔 네이버 모바일 라이브와 쇼호스트 전속계약을 맺기도 했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김해나’를 운영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더욱 넓히고 있다.

9년 만에 ‘노빠꾸 탁재훈’을 통해 탁재훈을 만난 김해나는 탁재훈에게 “날 기억하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탁재훈은 “나랑 만난 적이 있나?”라고 되물으며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해나가 자기 이름을 밝혀도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해나가 ‘달빛프린스‘ 영상을 보여주자 탁재훈은 당시 여대생이 김해나라는 것을 알아채고선 “저분이 이분이야? 많이 컸네”라고 말하며 깜짝 놀랐다.

이번엔 역으로 탁재훈이 “본인의 생각을 9년간 지켰느냐”라면서 김해나에게 민감한 질문을 던졌다. 그 뒤로 혼전순결을 지켜왔는지 대놓고 물은 것.

그러자 김해나는 ‘달빛프린스’ 때 던진 질문은 대본에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탁재훈이 “본인 생각이 아니었단 말인가”라고 묻자 김해나는 “그렇다. 내 생각은 반대”라고 말했다. 당시에도 혼전순결을 고집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해나의 말을 들은 탁재훈은 “9년 만에 모든 비밀이 풀렸다”라고 말했다.

'노빠꾸 탁재훈' 유튜브 영상.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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