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서버 절반도 복구되지 않았다“
2022-10-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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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정상화 상당 시간 지연 불가피
윤 대통령 “정부 상황실 장관 주재로 격상”
카카오의 서비스 정상화 속도가 상당히 더뎌지고 있다.
16일 SBS 보도에 따르면 양현서 카카오 부사장은 “서버가 화재 현장에 약 3만 2000 대 정도 있고, 이 가운데 아직 절반도 복구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매뉴얼상으로는 본래 20분 내 복구로 돼 있지만, 서버 손실량이 워낙 커서 카카오톡 등 서비스가 완전히 복구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릴지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고 카카오측은 전했다.

더욱이 전체 전원 공급이 차단된 상태여서 이중화 조치에도 트래픽을 전환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중화 조치는 같은 데이터를 여러 곳에 복제해두는 것을 말한다.

카카오 측은 서버 3만 2000 대가 전부 다운되는 업계 유례없는 상황이어서 대처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고 실토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방송통신재난상황실을 이종호 장관 직속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로 격상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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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수 기자
jbs72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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