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절제한 앤젤리나 졸리 상체 누드 벽화, 대도시 한복판에 그려졌다 (사진)
2022-10-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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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까지 가감 없이 표현한 대형 벽화
암 예방 위해 2013년 양쪽 유방 절제한 졸리
유방 절제술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47)의 가슴 흉터가 가감 없이 드러난 벽화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광장에 등장했다.

'자신을 사랑하라'(Love Yourself)라는 제목이 붙은 이 벽화는 이탈리아의 팝아티스트 알렉산드로 팔롬보(48)의 작품이다.
A Bold Vision - In #Milan, artist aleXsandro Palombo creates a bold vision of Angelina Jolie for a #mural to acknowledge #WorldDayAgainstBreastCancer. pic.twitter.com/1HSA9rUYEr
— urban art quarter (@urbanartquarter) October 19, 2022
팔롬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유방암의 날'을 맞아 유방암하면 떠오르는 할리우드 배우 졸리의 상체 누드를 밀라노 산 바빌라 광장 인근 건물 외벽에 그렸다.
어머니가 난소암, 이모가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등 가족력이 많았던 졸리는 2013년 양쪽 유방을 떼는 예방적 절제술을 받았다.
팔롬보는 이같은 졸리의 힘과 용기를 기리기 위해 벽화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팔롬보는 풍자적인 표현 기법으로 사회·문화 현상을 날카롭게 꼬집는 예술가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