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 걸린 경비원, 정수기 생수통 등에 소변 테러... 결국 직원에게 옮았다 (사진)
2022-10-2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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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이상한 냄새·맛 감지
결국 몰래카메라로 범인 적발
성병에 걸린 건물 관리인이 정수기 생수통 등에 소변 테러를 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일부 직원은 그의 성병에 옮았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등은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의료 건물 관리인인 루시오 카타리노 디아즈(50)가 최근 이 같은 테러를 저질러 검찰에 기소됐다고 전했다. 그는 강제 추행과 흉기 가중폭행 혐의를 받는다.
디아즈의 범행은 피해자 A씨(54)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면서 밝혀졌다. A씨는 지난 8월부터 사무실에 있는 직원용 정수기에서 이상한 맛과 냄새가 나는 물이 나온다는 것을 느꼈다.
이후 A씨는 직접 생수를 사 마셨다. 그러다 생수병을 책상에 두고 갔던 다음날, 이전에 맡았던 고약한 냄새를 감지했다.
A씨는 "직장 동료가 커피를 만들어주겠다고 했을 때, 냄새 때문에 정수기 물 대신 내 생수를 써도 되냐고 물었다. 이에 내 생수병을 본 동료는 '(물이) 노란색으로 보인다'고 했다. 실제로 코를 대자 소변 냄새가 났다"고 설명했다.
A씨는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의사를 통해 생수병에 담긴 액체가 소변임을 알게 됐다.
의사는 디아즈를 범인으로 의심했고, A씨는 사무실 안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그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디아즈는 경찰 조사에서 악의적인 의도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더욱 충격적인 건 디아즈가 성병을 앓고 있다는 점이다.
다이즈는 이전 직장에서도 8개월간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다이즈의 범행으로 이전에 없었던 성병에 걸렸다. 나머지 11명의 직원은 성병 검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