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서 확인 사살…” 남자 아이돌 멤버 2명, '억대 빚더미' 앉았다

2022-10-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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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2' 출신 남자 아이돌 그룹, 빚만 9억 원 생겼다
'JBJ95' 김상균·켄타, 소속사에 전속계약 소송은 이겼지만 배상 책임

이하 켄타 인스타그램
이하 켄타 인스타그램

아이돌 그룹 'JBJ95' 멤버 김상균, 켄타가 억대 빚더미에 앉았다. 두 사람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이다.

서울서부지법 제12민사부는 지난 21일 'JBJ95'가 스타로드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로드)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 스타로드가 'JBJ95'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선고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JBJ95'와 스타로드 사이의 전속계약의 효력이 없어졌다고 판단,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에서는 원고의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스타로드가 'JBJ95'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선고에서는 전속계약 위반의 책임이 'JBJ95'에게 있다고 판단, 김상균은 2억 2000만 원, 켄타는 6억 6500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그 이유는 이랬다. 재판부는 스타로드가 지난해 3월 언택트 공연 계약을 체결해 다음 달인 4월 비대면 콘서트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JBJ95'가 이를 거부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회사 상황이 악화됐음에도 'JBJ95'의 활동을 위해 외부 매니저를 고용해 줬고 이를 거부하자 소속사 대표와 실장이 스케줄에 동행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JBJ95'는 지난해 4월 소속사가 연예 활동 지원 및 정산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JBJ95'는 회사의 재무 상태가 좋지 않다며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스타로드는 코로나19로 인해 회사 사정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오히려 'JBJ95'에게 매니지먼트, 학비 등을 지원해 줬다고 반박했다.

'JBJ95'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김상균과 켄타로 구성된 남성 아이돌 듀오 그룹이다. 두 사람은 프로젝트 그룹 'JBJ'로 활동하기도 했다.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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