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봤다고”… 이병헌 아역으로 데뷔한 배우, 오디션서 감독에게 욕했는데 벌어진 일
2022-10-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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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 데뷔작 '올인'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오디션서 마이크 찬 채 구시렁거리며 욕해
배우 진구가 오디션에서 꼰대 감독에게 구시렁거리며 욕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배우 진구가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데뷔작이었던 SBS 드라마 '올인' 캐스팅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DJ 김태균은 진구에게 "데뷔작부터 임팩트가 대단했다. '올인'의 이병헌 아역"이라며 "오디션 때 패기가 장난이 아니었다는 얘기가 있다"고 물었다.
진구는 "패기보다는 잘 몰랐다. 방송국 사정도 몰랐고, 어느 분이 높은 분인지 어느 분 앞에서 연기를 똑바로 보여줘야 하는지"라며 "대본에는 어떤 글씨가 적혀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오디션을 봤다. 그때가 제대한 후 23살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감독님들이 약간 꼰대라고 해야 하나? 반말과 욕설을 난무하면서 처음 보는 나를 호되게 혼내셨다. 마이크를 차고 오디션을 보고 있었는데 들린다는 걸 몰랐다. 감독님이 뭐라고 하셨는데 내가 구시렁거리면서 작은 욕을 했던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저분이 나를 언제 봤다고 막 대하나'라는 말이었다. 그게 그분 귀에 생생하게 전달됐다"라며 "아무래도 그런 깡 덕분에 캐스팅된 거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