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호동이'가 눈에 보석을 달게 된 이유 [함께할개]
2022-10-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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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묘생길'에 올라온 글
생후 1개월 새끼고양이 '호동이'의 사연

눈에 보석이 박힌 고양이 '호동이'의 사연이 네티즌의 감정을 자극하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 '묘생길'에 호동이의 사연이 올라왔다. 묘생길은 유기 동물 입양을 홍보하는 SNS 계정이다.
작성자 A 씨는 "호동이는 태풍이 지나갈 무렵 구조자 집 지하 창고에서 발견됐다"며 "어미와 가족을 모두 잃고 혼자 남겨진 채로 고립되었다가 구조자 집 마당에서 길냥이와 잠시 지냈다. 기다리다 어미가 오질 않자 구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조자분 댁은 고양이가 이미 네 마리나 있어서 급하게 임시보호자네 집으로 왔다"며 "임시보호처에 있는 두 남매 고양이와 꽁냥거리면서 잘 지내고 있고, 매번 야옹거리며 사람과 고양이를 졸졸 따라다니는 '껌딱지냥이'가 되었다"고 부연했다.
A 씨에 따르면 호동이는 수컷이며 생후 1개월 정도 됐다.
A 씨는 호동이의 왼쪽 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쪽 눈에 영광의 흔적이 있다. 병원 검사 결과, 허피스(헤르페스)를 이겨내는 동안 결막이 올라왔다가 눈에 붙어버린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잘 아물어진 상태이고, 더 이상 덧날 일은 없다고 하셨다. 안쪽 안구는 시신경 반사를 해보니 어느 정도 정상으로 보인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사진 속 호동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면 인스타그램 묘생길(@myo_myo.gil)을 통해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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