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지진 발생 당시 KBS 속보 화면, 모두 놀라고 있다
2022-10-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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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충북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
빨라진 KBS 지진 속보 시스템
29일 오전 충북 괴산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KBS 뉴스 속보 화면이 주목받고 있다.

29일 에펨코리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진 발생 당시 KBS 뉴스 속보 화면을 캡처한 게시물들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이날 오전 8시 27분쯤 재난 경보가 울리자마자 기존에 송출되던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지진 속보 관련 화면으로 전환한 KBS 방송 화면이 담겼다.


이어진 방송에서는 AI 아나운서의 음성과 자료 화면을 통해 지진이 발생한 지역의 위치 정보와 지진의 강도, 대피 요령 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됐다.
해당 정보들이 반복적으로 송출된 이후 실제 앵커가 등장해 취재기자와 전화 연결을 통해 현장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재난 특보 뉴스는 약 32분간 이어진 뒤 기존의 정규방송이 재개됐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많이 빨라졌다", "빠른 대처 이게 맞다", "이거 하라고 수신료 주는 거다", "포항, 경주 지진 때를 생각하면 진짜 놀라운 발전이다", "오 이건 진짜 잘했다", "공영방송 인정", "진짜 발전 많이 했다", "수신료의 가치 인정한다", "좋다. 잘했다", "라이브로 보니 좀 무섭긴 하더라", "훌륭하다", "재난 시스템 잘 돼 있는 거 너무 좋다", "대처 빨라서 놀랐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KBS는 지난 2016년 경북 지진 보도 당시 미흡한 속보 보도로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일본 재난방송 주관사인 NHK와 비교당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KBS뿐 아니라 국내 전반의 재난 보도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기도 했다.

한편 29일 오전 8시 27분쯤 올해 한반도 지진 중 가장 강력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소방청은 이날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65건 접수됐으며, 현재까지 출동 및 피해 상황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