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들이 도입하는 ‘이것’...모르고 있으면 민망해집니다

2022-10-2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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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줄서기’ 어플 확산
어플로만 예약 받는 식당도 늘어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들이 최근 손님들에게 줄 서서 기다리는 불편을 겪지 않도록 휴대폰으로 순번을 안내해주는 이른바 ‘원격 줄서기’ 어플리케이션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고 뉴시스가 29일 보도했다.

맛집 식당 앞에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 이하 연합뉴스
맛집 식당 앞에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 이하 연합뉴스

특정 시간대 인파가 몰리는 맛 집들이 해당 앱을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식당 대기 풍속도가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이 앱을 이용하면 손님들은 굳이 식당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어진다.

앱으로 입장 순번을 받아서 어디서든 기다리다 순번이 되면 식당에 들어가면 된다.

식당 앞에 줄 서 있는 손님들
식당 앞에 줄 서 있는 손님들

그런데 앱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은 되레 낭패를 볼 수 있다.

무작정 줄 서서 기다리다 뒤늦게 도착한 앱 대기자에게 자리를 내주는 일이 생길 수 있는 것.

한 60대 주부 A씨는 한 식당에서 이런 일을 겪어 식당에 항의했다가 상황이 민망하게 됐다고 속상해 했다.

최근에는 앱으로 예약을 받는 식당도 늘어나고 있다.

유명 맛집의 경우 전화 연결이 원활치 않고, 아예 앱으로만 예약을 받는 식당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중장년층 등 앱 이용에 익숙지 않은 이들은 식당 예약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유명 맛집들은 또 쉬는 날 등 안내 공지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하는 경우도 많아, 이를 미처 확인하지 못해 헛걸음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앱 효도'라는 말까지 나온다. 부모님이 낯선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앱 사용법을 잘 알려드리는 것이 효도가 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다.

맛집 식당들을 발 빠르게 예약하고 불편 없이 이용하려면, 앞서 지적한 내용을 참고하고 새로운 식당 접근법을 직접 찾아보는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

home 정병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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