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여파…에버랜드, 핼러윈 이벤트 프로그램 '중단' 긴급 결정

2022-10-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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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이태원에서 일어난 참혹한 사고
에버랜드, 핼러윈 프로그램 중단 결정

용인시 에버랜드가 '이태원 참사' 여파로 인해 핼러윈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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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측은 지난달 2일 시작한 핼러윈 이벤트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당초 다음 달 20일까지 약 80일간 핼러윈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9일 이태원동에서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대규모 참사가 일어나자 이벤트 프로그램 중단을 결정했다.

에버랜드는 30일부터 해골, 마녀, 호박 등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퍼레이드, 거리공연, 불꽃 쇼와 좀비, 코스튬 분장 등 핼러윈 축제와 관련된 모든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다.

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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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측은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우리 측도 축제를 중단하고 고객 안전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날 늦은 오후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참사가 일어났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압사로 인해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오전 10시 기준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 151명이 사망했으며 82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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