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생존자가 올린 다리 사진에 누리꾼들 '경악'
2022-10-3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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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으로 뒤덮인 다리
“압력으로 이런 멍이…”
‘이태원 현장 생존자 다리 멍 사진’이라는 게시물이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게시물엔 다리가 멍으로 덮인 발을 찍은 사진이 포함돼 있다. 해당 사진은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생존한 누리꾼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포모스에서 해당 사진을 소개한 누리꾼은 “타격이 아니라 눌린 압으로 저렇게 멍이 들 정도면 얼마나 큰 힘으로 오랫동안 눌리고 있었다는 건지”라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해당 사진을 참사 생존자가 올린 것이 사실이라면 이 생존자는 ‘압좌증후군’을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압좌증후군은 오랫동안 무거운 물체에 깔려 있던 사람이 갑자기 압박이 풀린 뒤 발생하는 현상이다. 장시간 신체 압박으로 죽어버린 세포에서 만들어진 독성물질이 압박 해제와 함께 혈액 속으로 쏟아져 나오면 부정맥, 급성 신부전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혈뇨가 발생할 수 있고 근육이 녹아 소변으로 섞여 나오면서 신장이 망가지는 횡문근융해증이 생길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