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는 소식”…정재호-이코코, 이태원 참사로 아끼던 지인 잃었다

2022-11-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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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이코코 인스타그램 통해 알려진 소식
이태원 압사 참사로 지인 잃어 비통한 마음

방송인 정재호와 코코소리 출신 이코코가 이태원 참사로 지인을 떠나보냈다.

이코코 / 이코코 인스타그램
이코코 / 이코코 인스타그램

이코코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늘 이쁘게 웃던 OO의 얼굴이 이렇게 생생하게 떠오르는데 믿을 수 없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고 많이 슬프다"며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지인의 삼일장 소식을 전했다.

다음 날인 1일에는 정재호가 같은 지인의 부고를 알렸다. 정재호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년 넘게 친여동생처럼 아끼던 동생이 이번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봉사활동, 자선 행사 등 궂은일들까지 직접 찾아서 하던 정말 천사 같은 아이라 하늘이 동생을 빨리 보고 싶었나 보다"며 "늘 등불처럼 밝은 모습으로 주변을 밝히던 아이였으니 하늘에서도 가장 밝게 빛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해 보는 이를 먹먹하게 했다.

정재호 / 정재호 인스타그램
정재호 / 정재호 인스타그램

이어 "OO아 너의 그 밝고 착한 성품 덕분에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었을 것"이라며 "이번 생애 항상 내 편이 되어주고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고마웠다"고 고인에게 못다 한 말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10시쯤 약 10만 명의 인파가 핼러윈 파티를 즐기기 위해 서울 이태원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인명 피해는 1일 기준 사망자 155명, 중상자 30명, 경상자 12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재호는 2018년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코코는 여성 듀오 코코소리 출신으로 가수 겸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