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공연을 취소해야 하나…” 유명 음악가, 현 상황에 아쉬움 토로했다

2022-11-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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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추모 위해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공연
정원영 “음악이 필요한 때”… 콘서트 취소에 아쉬움 토로

가수 겸 작곡가 정원영이 '이태원 참사' 애도의 물결로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자 소신을 밝혔다.

정원영 / 뉴스 1
정원영 / 뉴스 1

정원영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공연을 다 취소해야 하나요"라는 글을 적었다.

그러면서 "음악만 한 위로와 애도가 있을까요"라고 적으며 현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하 정원영 인스타그램
이하 정원영 인스타그램

앞서 정부는 핼러윈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고, 공공 기관 및 민간 차원에서 콘서트·음반 발매 등이 취소됐다.

이에 정원영은 공연을 무조건 하지 않는 것이 애도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 것. 현재 일부 네티즌들은 그의 발언을 지지하며 공감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원영 인스타그램에 "음악이 필요한 때다",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게 뭔지 알 것 같습니다", "예술, 음악을 바라보는 한 가지 시선이 두려워서 이런 조치를 하는 게 정말 안타깝습니다", "갑자기 울컥했습니다" 등 댓글을 남겼다.

뉴스 1
뉴스 1

지난달 29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인근에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대형 압사 사고가 벌어졌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는 156명, 중상자는 29명, 경상자는 122명으로 집계됐다.

정원영 인스타그램
정원영 인스타그램

한편 정원영은 1980년 쉼 멤버로 데뷔했으며 1999년 밴드 긱스를 결성해 활동했다.

현재 그는 호원대학교에서 실용음악과 전임교수를 맡고 있다.

home 이재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