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야구 얘기를 갑자기”...2일 '컬투쇼' 오프닝 멘트, 다 먹먹해졌다

2022-11-0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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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DJ 김태균, 오프닝 멘트로 프로야구 언급
“힘이 솟고 열정이 솟는 얘기를 해드리고 싶었다“

‘컬투쇼’ DJ 김태균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프로야구 이야기로 오프닝을 열어 오히려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김태균 / 이하 뉴스1
김태균 / 이하 뉴스1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 스페셜 DJ와 게스트 없이 김태균 홀로 단독 진행을 맡았다. 이날 김태균은 오프닝 멘트로 '프로야구'를 언급했다.

그는 “어제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이었다"고 밝히며 "시구도 응원도 없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묵념과 함께 경기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는 뜨거웠다”면서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더니 결국 연장전까지 가서 1점 차로 키움이 첫 승을 가져갔다"고 경기 내용을 요약했다.

김태균은 이내 난데없이 프로야구 이야기를 꺼낸 것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왜 야구 얘기를 갑자기 오프닝에서 하게 됐냐면 뭔가 여러분에게 힘이 솟고 열정이 솟는 얘기를 해드리고 싶었다"고 밝혀 모두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끝으로 그는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보고 우리도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게 도리이고 해야 할 의무가 아닌가 싶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아름다웠다”면서 “오늘 저도 스태프도 저희의 자리에서 방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해 2일 오전 11시 기준 328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는 서울광장 서울도서관 정문 앞에 마련됐다.

'컬투쇼' 공식 인스타그램
'컬투쇼' 공식 인스타그램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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