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반려견의 털가죽으로 '장식용 액세서리' 만든 사람 (사진)
2022-11-03 14:29
add remove print link
키우던 반려견 러그로 제작한 한 가족
네티즌 “아름답다 vs 부정적” 반응 엇갈려
한 가족이 박제술을 이용해 키우던 골든 리트리버를 장식용 러그로 만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
호주의 한 가족이 키우던 골들 리트리버가 죽자 박제사에게 맡겨 장식용 러그로 만들어 보존했다고 영국 익스프레스, 더선 등이 지난달 31일(이하 현지 시각) 밝혔다.
박제사 매디는 지난달 25일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리며 "아름다운 노견 골든 리트리버가 가족을 위한 러그로 재탄생했다. 드디어 집으로 갈 때다"라고 적었다.

매디는 더선에 "생가죽을 무두질하고 털이 빠지지 않도록 가죽으로 바꿨다"며 그 가족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의 유골을 보관하는 것 같이 반려견의 일부를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애완동물의 박제는 지난 5년간 수요가 증가했지만 아직은 생소해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며 "박제하는 것을 좋지 않게 보는 시선도 절대적으로 존중한다"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매디가 게시한 영상에 "아름다운 작업이다", "동물들은 아무것도 강요받지 않고 주인 곁에 오래도록 남을 수 있다. 정말 아름답고 평화로운 느낌이다" 등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분노한 표정의 이모티콘을 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