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의심…K팝스타 출신 가수, 지난밤(3일) 광진구서 일어날 뻔한 화재 막았다

2022-11-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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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SBS 'K팝 스타' 시즌 6 출연한 뒤 2017년 데뷔
가방서 휴대용 소화기 꺼내 현장서 화재 진압한 가수 조곤

가수 조곤이 지난밤 서울시 광진구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를 예방했다.

이하 9001 공식 인스타그램
이하 9001 공식 인스타그램

조곤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시 광진구에서 일어날 뻔한 화재 사고를 직접 진압한 사실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싱어송라이터 겸 밴드 '9001' 멤버로 활동 중이다.

이하 조곤 인스타그램
이하 조곤 인스타그램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소방관들의 화재 진압 현장 모습이 담겨 있다. 조곤은 "화재 예방 누구든 할 수 있다. 혹시 하고 챙겨 다닌 소화기 도움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현장에서 자신이 평소에 가방에 들고 다니던 휴대용 소화기로 화재를 예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는 광나루지구대로부터 받은 감사 문자까지 공개했다. 지구대는 "신고자님의 신고로 조속히 조치하여 추가 피해를 방지했다. 시민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조곤은 "광진구 히어로 오늘도 한 건 해결"이라며 재치 있는 멘트를 덧붙이며 뿌듯해했다.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트위터 등으로 퍼지며 네티즌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접한 트위터 네티즌들은 "눈을 의심했다. 그동안 수많은 보부상을 봤지만 소화기를 들고 다니는 보부상은 처음 본다", "슈퍼밴드 나온 그 조곤 맞다", "외면하고 지나칠 수 있는 일에 나선 것 자체가 멋지다"라고 칭찬했다.

조곤은 Mnet 예능 '아티스탁 게임: 가수가 주식이 되는 서바이벌'에 출연 중이다. 그는 지난 2016년 SBS 'K팝 스타' 시즌 6에 출연한 뒤 2017년 정식 데뷔했다. 이후 2019년에는 JTBC '슈퍼밴드'에서도 활약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