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보기만 해도 기겁하는 한식 메뉴” 1순위, 바로 '이 음식'
2022-11-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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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도 소개된 음식
외국인들이 입 모아 가장 공포스러운 한식으로 뽑는 메뉴
각 나라에는 다양한 음식 재료와 요리가 존재한다. 문화와 생활 습관 등이 다르다 보니, 어떤 나라에서는 버려지는 식재료를 다른 나라에선 오히려 즐겨 먹기도 한다.
한식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는 최고의 음식이라 손꼽히는 별미 음식이 외국인들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한국에 처음 온 외국인들이 보기만 해도 기겁하는 '메뉴'가 있다. 최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도 소개된 음식이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뉴질랜드 형제들이 시장에서 봤던 소 곱창을 먹기 위해 한 식당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레는 마음으로 식당에 들어간 삼 형제는 연이어 나오는 밑반찬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순두부찌개, 신선한 채소, 대파 김치, 양념장 등이 테이블에 세팅됐다. 여행 4일 차를 맞은 형제는 자연스레 소주도 함께 주문했다.

그 순간 삼 형제는 식탁 위 정체불명의 음식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천엽'이었다. 천엽은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음식이다. 쉽게 손이 가지 않는 비주얼에 형제는 모두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둘째가 가장 먼저 용기를 내서 천엽을 입에 넣었다. 여행을 가면 항상 그 나라의 현지 음식을 찾는다는 둘째는 캄보디아에서 거미를 먹은 경험도 있었다. 그러나 천엽을 입에 넣은 그는 미간을 찌푸리며 "아무 맛도 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옆에 함께 놓인 '생간'에 도전했다. 자꾸만 생간이 미끄러지는 탓에 젓가락도 모자라 숟가락까지 동원해 생간 먹방을 선보였다. 핏기가 뚝뚝 흐르는 생간을 양념장에 푹 찍어 입으로 가져갔다. 둘째는 "이번에도 양념 맛만 난다"라며 아쉬워했다.
실제로 천엽과 생간은 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한국 음식 1순위로 종종 꼽힌다. 지난해 방송된 E채널 '한쿡사람'에서도 같은 내용이 소개됐다. 당시 방송에 출연한 재한외국인들은 '외국인들이 기겁하는 공포 음식' 순위를 직접 매겼는데, 생간과 천엽은 무뼈 닭발, 산곰장어, 산낙지, 개불 등을 모두 꺾고 가장 호불호가 심한 한식으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번데기, 미더덕, 깻잎, 간장게장 등이 언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