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습니다...국민 MC 유재석이 재미없어진 이유 10가지

2022-11-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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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향한 따끔한 조언 이어져
때아닌 '유재석 노잼' 논쟁 중

온라인 공간에서 때아닌 '유재석 노잼' 논쟁이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

'유느님' , '국민 MC'로 불리며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유재석의 위상이 특히 올해 들어 흔들리고 있다는 말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올해 지상파 방송 '연예대상'에서 이례적으로 유재석이 무관에 그칠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유재석은 현재 MBC '놀면 뭐하니', SBS '런닝맨', tvN '유퀴즈' 등에 출연하고 있다.

유재석 / 이하 MBC '놀면 뭐하니' 인스타그램
유재석 / 이하 MBC '놀면 뭐하니' 인스타그램

이런 가운데 유재석을 좋아하는 네티즌 사이에서는 '따끔한 조언'도 나오고 있다. 이들은 더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유재석이 재미없어진 이유를 조목조목 분석했다.

지난 2일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올해 유재석, 연예대상 무관이 유력한 이유'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주목받았다. 4일 오후 현재 여기에는 무려 10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렸다.

이 가운데 공감받은 댓글 10개를 모아봤다. 잘나가던 유재석이 왜 요즘 들어 재미없어졌는지 네티즌들이 나름의 생각을 적었다. 신랄한 내용도 일부 있었다.

유재석
유재석

1. "유재석은 원래 역할 자체가 메인 딜러가 아니었고 서포터 역할임. 근데 문제가 뭐냐면 요즘에 너무 자기랑 편한 사람들이랑만 하려고 하는 거 같음. 처음에야 쉽게 재미 이끌어내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벌써 십몇 년 전부터 보던 조합. 질릴 수밖에 없음. 그리고 가장 문제는 솔직히 프로그램 자체임. '놀면 뭐하니'는 진짜..."

이하 에펨코리아
이하 에펨코리아

2. "다 자기 크루 끌고 다니니까 합도 잘 맞고 꾹 참고 보다보면 재밌긴 한데, 얼핏 보면 다 거기서 거기인 프로 같아서 그냥 바로 질려서 채널 돌림. 하하, 정준하, 미주... 지겨워."

3. "언제부턴가 유재석이 여러가지로 몸을 사린다는 느낌을 많이 받음. 지킬 게 많아지면서 개그도 공격적으로 못 치고 이러면서 웃기기보다는 진지한 분위기가 많이 남. 그래서 오히려 '유퀴즈'가 더 찰떡이 됨."

4. "뭐든 선비가 돼가면 노잼인거지. 유재석도 초반에 비해 이미지 관리다 뭐다 하면서 너무 선비 이미지로 굳어져 버렸어."
5. "유재석이 요샌 그냥 하고 싶은 방송하는 듯. 본인이 좋은 게 최고지 뭐 이룰 것도 다 이뤘고."

6. "유재석이 더 이상 뭔 욕심이 있겠어. 그냥 다음 세대들 키워주는 거지. 다음 세대라고 해도 고령화되고 있는 건 맞지만."

7. 개인적으로 유재석도 이제 천천히 내려오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함. 나 진심 유재석 팬인데 예전보다 순발력 같은 게 많이 죽은 게 느껴짐. 나이가 50이 넘어가면서... 그래도 관찰 예능 안 해서 좋음."

8. "천천히 내려오는 중입니다. 이 표현이 맞다고 봄. 나이도 이제 50을 넘어섰고."

9. "유재석이 예능인으로 폼이 떨어졌다, 노잼이다라는 건 뭐 개취(개인취향)이긴한데 그냥 현재 예능 트렌드에 있어서 반 발짝 떨어져 있다는 거지."

10. 난 그냥 유재석은 시대의 아이콘으로 봐서 이제는 후임 양성에 더 힘을 쓰는 포지션인 것 같음. 솔직히 메인 MC 급에서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 요즘 마냥 웃기기만 하는 역할은 아닌 것 같음. 확실히 전현무가 차세대 메인 MC로 넘어가는 과정인 것 같음."

유재석 / MBC '놀면 뭐하니' 인스타그램
유재석 / MBC '놀면 뭐하니' 인스타그램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