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열애 끝에 결혼한 황보라가 혼인신고 먼저 서둘러 했던 이유

2022-11-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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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김용건과 예능 동반 출연한 황보라
황보라 “시험관 시술 때문에 혼인신고 먼저 했다”

배우 황보라가 결혼식 전 혼인신고를 먼저 한 이유를 털어놨다.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 이하 tvN STORY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 이하 tvN STORY

7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 황보라가 나왔다.

황보라는 이날 고정 멤버인 시아버지 김용건을 따라 프로그램에 등장,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용건은 "우리가 이렇게 방송에서 대면하기는 처음"이라며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다는 게 굉장히 설렌다"고 기대를 표했다. 이어 "둘이서 마주하는 시간을 갖는 게 공교롭게도 없었다. 이렇게 같이 출연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보라는 "아버님과 단둘이 여행은 처음이라 가족들도 걱정을 많이 했다. '어떻게 어색함을 풀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걱정과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회장님네 사람들' 식구인 김수미와 이계인과의 만남을 앞두고 황보라는 "김수미 선생님이 저를 기억하실지 모르겠다. 예전에 드라마를 같이 했는데 그때 당시 조금 무서우셨다. 그래서 (다시 뵙기 전에) 긴장을 많이 했고 '무슨 말을 하지?' 싶었다. 이계인 선생님은 목소리도 그러셔서 무서울 것 같다"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김용건은 김수미, 이계인에게 황보라를 소개하며 "우리 며느리가 올 때부터 겁먹었다. 잠도 설쳤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걱정과 달리 김수미는 "몇 년 만에 보는 거냐"며 황보라를 반갑게 맞이했다.

황보라는 "한 10년 만에 뵙는 것 같다"며 "(그때도) 제가 영훈 오빠(남편)랑 만나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만나고 있다"고 답했다.

김수미가 "어쩜 (예전 모습) 그대로냐"며 감탄하자, 황보라는 "저 나이가 많다. (올해) 마흔이 됐다"고 했다.

황보라는 이어 "결혼식을 앞두고 미리 (남편과) 같이 살고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저희는 (결혼식 올리기 두 달 전쯤) 미리 혼인신고를 했다"며 "아기를 가지려고 시험관 시술을 받기 위해서"라고 그 이유를 알렸다.

황보라는 "10년을 만났는데 제가 나이가 있어서인지 (아기가) 안 생기더라. 그래서 병원에 가서 '시험관을 하고 싶다'고 했더니 혼인신고를 해야 한다고 했다. 법적 부부가 돼야 가능하다고 해서 저저번달에 (혼인신고 먼저)했다"고 말했다.

이하 황보라 인스타그램
이하 황보라 인스타그램

2003년 SBS 공채 탤런트 10기로 데뷔한 황보라는 배우 김용건 아들이자, 하정우(김성훈) 동생인 배우 겸 프로듀서 김영훈과 10년 동안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지난 6일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home 김혜민 기자 khm@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