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 났다…헝가리 쇼트트랙 리우 형제, 급히 전해진 '충격 소식' (+이유)
2022-11-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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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쇼트트랙 간판스타 리우 형제 근황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걱정스러운 소식
헝가리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리우 형제에 관한 충격 소식이 급히 전해졌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걱정스러운 소식이기도 하다.
헝가리 쇼트트랙 간판스타 리우 샤오린 산도르(27), 리우 샤오앙(24) 형제가 중국으로 귀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9일 연합뉴스가 헝가리 현지 매체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헝가리 빙상경기연맹은 현지 시각 8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리우 형제는 귀화 절차를 밟기 위해 연맹에 동의를 요청했다. 리우 형제는 동의 요청서에 귀화 국가를 명시하지 않았으며 연맹은 다음 이사회에서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헝가리 현지 주요 매체들은 리우 형제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경기복을 입고 경기를 뛸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헝가리 매체 인덱스는 "두 선수는 헝가리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던 중국 출신 장징 코치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장징 코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으며, 류 형제는 지난 8월부터 장징 코치와 함께 중국에서 훈련 중이다"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두 선수가 나란히 중국으로 귀화한다면 세계 남자 쇼트트랙 판도는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류(리우) 형제는 세계 최고 기량을 갖춘 선수들로서 개인전 단거리와 중거리, 단체전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낸다. 올림픽 등 국제대회 성적도 우수하다. 류 형제가 귀화 절차를 마무리하면 중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경쟁력은 크게 상승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리우 형제가 귀화해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면 한국 출신 린샤오쥔(임효준)과 함께 메달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들 형제는 중국인 아버지와 헝가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중국에서 생활한 경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