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가 사태 키웠다…” 잦은 결방·조기종영 선택한 '천변', 충격 내용이 보도됐다

2022-11-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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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서 나왔다는 증언들
“갈등과 균열, 결국 이런 사달 만들어”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관련해 전해진 내용 하나가 이목을 끌고 있다.

이하 SBS 제공
이하 SBS 제공

뉴스엔은 "'천원짜리 변호사'의 이해하기 어려운 잦은 결방과 조기 종영은 제작사 스튜디오S와 작가의 불화가 시발점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내부에서 판이 깨질까 봐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았다는 증언이 속속 나왔다"고 9일 보도했다.

매체는 '천원짜리 변호사' 한 관계자 말을 인용해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관계자는 "SBS에서 분사한 제작사 스튜디오S가 작품보다 회사 실적과 효율을 중시하면서 벌어진 갈등과 균열이 결국 이런 사달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느 드라마나 작가, 연출, 배우, 제작사 간의 미묘한 입장차와 갈등이 있게 마련"이라면서도 "하지만 모두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취지라 서로 이해하고 조금씩 양보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스튜디오S가 현명하게 운전대를 잡지 못했다. 누구의 잘못이라고 단정하긴 어렵고 역지사지하지 못한 모두의 공동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매체는 "5~6회 대본부터 스튜디오S와 작가의 갈등이 불거졌고 불필요한 신경전이 오갔다는 전언"이라며 "지각 대본과 수정 요청, 촬영 딜레이가 나온 배경"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스튜디오S는 이날 위키트리에 "관련해서 들은 바 없다. 별다른 입장 없다"는 말을 남겼다. 이날 엑스포츠뉴스 보도에 따르면 SBS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천원짜리 변호사'는 최근 잦은 결방과 조기 종영으로 '오백원짜리 변호사'라는 오명을 얻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시청자들의 불만은 폭주했다. 방송 초반부터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고공행진을 달리던 '천원짜리 변호사'였다. 하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주 1회 편성과 인기 작품에서는 유례없는 조기종영이라는 의아함까지 더해지며 시청자들은 불만을 쏟아냈다. (관련 기사 보러 가기)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