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MBC 기자는 전용기 탑승 허용 불가…이유는 편파보도”

2022-11-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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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의 전례 없는 결정에 대립각
대통령실 “편파보도” vs MBC “언론통제”

오는 11일부터 4박 6일간 진행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MBC 취재진에 대통령 전용기 탑승 편의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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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지난 9일 대통령실에 출입하는 MBC 기자들에게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 편파 보도가 반복되어 온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문자로 통보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전용기 탑승은 외교ㆍ안보 이슈와 관련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 오던 것으로,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 편파 보도가 반복돼온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다.

MBC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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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또 "MBC는 자막 조작, 우방국과의 갈등 조장 시도, 대역임을 고지하지 않은 왜곡, 편파 방송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어떠한 시정조치도 하지 않은 상태"라며 "이번 탑승 불허 조치는 이와 같은 왜곡ㆍ편파 방송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알려드린다"라고 설명했다.

MBC 측은 "이번 조치는 언론의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며 "대체 항공 수단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현장에서 취재 활동을 할 것"이라며 항의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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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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