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후 롯데호텔에 투숙하려고 하루에 400객실을 예약한 사람

2022-11-1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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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부자' 일주일 후 한국 방문
한국 호텔에만 쓰는 돈 차원이 다르다

롯데호텔서울 이그제큐티브타워 '로얄스위트룸' / 롯데호텔 제공
롯데호텔서울 이그제큐티브타워 '로얄스위트룸' / 롯데호텔 제공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리더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 뉴스1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리더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 뉴스1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리더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의 400객식을 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1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오는 17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무함마드 왕세자가 서울 중구 소공동에 있는 롯데호텔 서울을 숙소로 정했다.

매체는 왕세자 측이 수행단과 함께 투숙을 위해 모두 400객실을 예약했다면서 무함마드 왕세자가 머무는 객실은 롯데호텔 서울 최상위 객실인 이그제큐티브타워(신관) 32층 로열 스위트룸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그제큐티브타워의 로열 스위트룸 1박 투숙료는 2200만원이다. 투숙객을 위한 전용 엘리베이터까지 마련돼 있다.

롯데호텔 서울은 총 1015 객실 규모다. 객실의 절반을 왕세자 측이 빌린 셈. 롯데호텔 서울은 현재 주변 객실과 아래층을 모두 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함마드 왕세자가 한국을 방문하는 이유는 총사업비 5000억달러(약 672조원) 규모의 '네옴시티' 사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옴시티는 홍해와 인접한 사막과 산악지대에 서울의 44배 넓이(2만6500㎢)로 짓는 저탄소 스마트 도시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네옴시티를 직접 기획했다.

왕세자는 비공식적으로 세계 최고 갑부다. 부자의 대명사인 아랍 왕자 만수르보다 자산이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정 재산이 무려 2조 달러나 된다. 한화로 3000조원에 가까운 돈이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