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딴 세상… 강형욱 훈련사 아버지 직업, 다 놀랐다
2022-11-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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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공장 운영하던 아버지 밑에서 자란 강형욱
가정환경·봉사활동 덕에 애견인 돼
'강아지 공장'을 운영하던 가정환경이 강형욱을 동물 훈련사의 길로 들어서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인기 애견 훈련사 강형욱이 일명 '개통령'이 된 데에는 가정환경의 영향이 컸다. 엑스포츠뉴스는 강형욱과 진행한 인터뷰를 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강형욱은 속칭 '개꾼'이라 불리는 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강아지를 접하기 쉬운 환경에 놓였다. 그는 열악한 환경에서 개들이 사육되는 것을 보며 가슴 아픈 기억도 많았지만, 개에 대한 지식을 자연스레 쌓아갈 수 있었다.
특히 강형욱이 애견 훈련사의 길을 택한 이유에는 개가 좋아서 시작한 봉사활동이 한몫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개를 좋아하는 마음도 크지만 "인정 욕구도 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유기견 봉사활동을 다니며 만난 어른들의 인정과 칭찬이 어린 강형욱이 훈련사라는 직업을 꿈꿀 수 있도록 도왔다.
또 그는 당시 봉사단체에서 재능 기부를 하던 훈련사가 멋있게 보였다며 "봉사는 안 가고 훈련사 형들 따라다니고 방학 때는 훈련소에 가서 살고 훈련을 접했다"며 회상했다. 이런 훈련사들로부터 인정받은 강형욱은 '여기 뼈를 묻어야겠다'는 마음으로 훈련사의 길을 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강형욱은 2017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버지의 직업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버지가 개 농장을 하셨다. 지금은 강아지 공장이라고 하는데 마구잡이로 번식하는, 비윤리적인 곳이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어렸을 때 충격이었던 게 철장 밑에 배변판이 있다. 아버지가 다 넣어 놓는 게 아니었다. 그래서 3층에 있는 강아지가 배변하면 밑에 개가 맞는다. 아버지에게 화도 많이 냈다"며 떠올렸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안 되더라. 어떻게 바꾸겠냐. 어릴 때부터 그래서 봉사활동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