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다 캐릭터 죽으면 현실서도 사망…VR 창시자가 개발 중인 '살인 기기'의 정체

2022-11-1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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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VR 기기 회사 '오큘러스' 창업자 파머 럭키
새로운 기기 '너브기어' 발표...살인 기능 달려

미국 기업 '오큘러스'의 창업자인 파머 럭키가 '살인 기능'을 넣은 VR(가상 현실) 기기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오큘러스는 2014년 페이스북(현 메타)에 매각된 미국의 VR 기기 제조회사다.

이하 파머 럭키 블로그
이하 파머 럭키 블로그

지난 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파머 럭키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너브기어'라는 이름의 새로운 VR 기기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너브기어의 윗부분에 존재 이유를 알 수 없는 3개의 기관이 달려 있다. 이를 제외하면 그저 평범한 VR 기기처럼 보인다.

하지만 파머 럭키의 말에 따르면 해당 3개의 기관에는 폭발 기능이 달려있다. VR 게임 속 캐릭터가 사망하면 폭발 기능이 실제로 작동되며, 현실에 있는 착용자의 뇌를 순식간에 파괴해 죽게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하 유튜브 'Sony - Japan'
이하 유튜브 'Sony - Japan'

파머 럭키가 이러한 살인 기기를 발명하게 된 계기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의 영향이 있었다. 실제로 그는 '소드 아트 온라인'의 열렬한 팬으로 유명하다. 또 이 애니메이션에는 동일한 이름과 비슷한 개념을 가진 VR 기기가 등장한다.

다만 그가 나중에 이 기기를 완성하더라도 사용 허가가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큘러스 창업자 파머 럭키
오큘러스 창업자 파머 럭키

파머 럭키는 2012년 오큘러스를 설립했다. VR 기기의 창시자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2014년 23억 달러(약 2조 5000억 원)를 받고 회사를 매각한 뒤 현재는 국방 기술 스타트업 앤듀릴 인더스트리즈를 창업해 운영 중이다.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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