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에서 올해까지만 방송하겠다” 침착맨 방송 이젠 '여기서' 봐야 한다
2022-11-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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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머 침착맨, 방송 플랫폼 이적
아프리카TV로 가지 않는 이유 밝혀
웹툰 작가 겸 스트리머 침착맨(이말년)이 트위치에서 유튜브로 방송 플랫폼을 이적한다.
침착맨은 지난 11일 트위치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트위치는 올해까지만 방송하겠다"고 선언했다.

침착맨은 "앞으로는 (트위치) 구독하지 말아라"라며 "어디로 가냐면, 그래도 유튜브 라이브로 가야 할 것 같다"며 유튜브 라이브로 방송 플랫폼을 옮기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저도 생각이 완벽하게 정리된 건 아니다. 대안이 없다"라면서 "아프리카TV로 가지 않은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좀 걸리는 것 중 몇 가지는 '중계방'과 '퀵뷰' 시스템"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예전에 방송할 때도 그런 것들이 스트레스였다. 시청자가 채팅을 쓰는데 내가 읽지 못하고"라며 "퀵뷰도 내가 사서 주든 뭘 하든 (시스템이) 불편하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TV의 '퀵뷰'란 인원수가 꽉 찬 풀방에 입장할 수 있는 일종의 입장권이다. 입장 인원이 마감되면 중계방으로 이동되지만, 퀵 뷰가 있으면 바로 본방송에 입장이 가능하다. 이 중계방에서는 시청자가 채팅을 쳐도 BJ가 볼 수 없어서 상호 소통이 불가능하다.

앞서 인터넷 방송 중계 서비스 '트위치'는 지난 9일 국내 이용자들에 한해 주요 기능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른 한국 스트리머들의 트위치 대규모 이탈이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