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월드컵 최종명단' 비꼬는 일부 네티즌에게 따끔한 일침 가했다 (영상)
2022-11-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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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이천수 “지금은 비난할 시기는 아닌 것 같다”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이천수가 '월드컵 최종명단'을 두고 네티즌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당부했다.
![이천수 / 이하 유튜브 '리춘수 [이천수]'](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211/13/img_20221113160236_10c974ca.webp)
지난 12일 이천수 유튜브 채널 '리춘수 [이천수]'에는 '최종명단을 본 이천수의 반응'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이천수는 다가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담당 PD는 이천수와 명단을 살펴보며 "몇몇 선수에게 '쟤는 왜 뽑혔냐'라는 비난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현실적으로 지금 월드컵 뛸 선수에게 '네가 왜 뽑혔냐?'는 아니다. 그동안에 노력이 있으니까 뽑은 거지, 벤투 감독에게 돈 주고 뽑힌 건 아니지 않냐"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런 걸 여러분이 고민하고 얘기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제가 볼 때 지금은 비난을 할 시기는 아닌 것 같다. 지금은 믿고 응원해 주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은 댓글 하나하나 다 신경 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얼마 전에 유튜브 영상을 보는데, 브라질 세계 최고 선수들도 대표팀에 뽑힐 때 축하받고 기뻐하더라. 그게 월드컵이다. 이런 꿈의 무대에 우리 선수들 26명이 뽑혀서 간 거니까 이제는 축하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주장했다.
또 "'네가 왜 뽑혔냐' 보다는 '뽑혔으니까 한번 응원할게'가 맞다. 뽑히기 전까지는 뽑지 말라고 하실 수 있다. 사람이 싫어할 수도 있지 않냐. 하지만 이제 뽑혔으니까 응원하자는 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라며 "저는 해본 사람으로서 이야기해 드리는 거다. 그동안 옥석을 가리기도 하고, 자리에서 안 내려오려고 노력한 경쟁의 시기를 왜곡되게 비난하는 것 좀 아니다"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이 연기되면서 분위기가 주춤한 것 같다. 여러분도 힘내서 선수들을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2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박지수 등은 부상 여파로 월드컵 출전의 꿈을 눈앞에서 놓쳐 안타까움을 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