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서진, 친언니 김옥빈과 가는 길 다르다고 선 그었다 [wiki인터뷰①]

2022-11-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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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심야카페: 미씽 허니' 남궁윤 역 열연
친언니인 배우 김옥빈에게 조언 얻은 부분 말해

배우 채서진이 친언니이자 배우 김옥빈을 언급했다.

채서진 / 이하 영화특별시 SMC 제공
채서진 / 이하 영화특별시 SMC 제공

영화 '심야카페: 미씽 허니'로 스크린 컴백을 한 채서진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채서진은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에서 배우 도경수(엑소 디오)와 열연했으며 이후 웹툰 원작의 '사사롭지만 좋은 날', KBS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채널A '커피야 부탁해', 올레 TV 오리지널 드라마 '연남동 패밀리'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

뿐만 아니라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커튼콜', '초인', '여자들' 등 스크린에서도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7년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채서진은 산복지구대 깐깐한 순경 남궁윤 역을 맡았다.

이날 채서진은 먼저 영화 개봉을 앞둔 소감에 대해 "시간이 너무 빠르다. 이맘때쯤 날씨가 추워질 때쯤 영화를 촬영했다. 많이 기대되고 한편으론 내 촬영신이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설레는 부분이 크다"며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항상 큰 것 같다. 배우들은 항상 다 그런 것 같다. 자기 연기를 보면서 만족하는 분들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내년이면 30대가 되면서 아직은 불안정하고 방황하는 시기라고 말하며 채서진은 "앞자리가 바뀐다는 것에 대한 생각에 아무래도 더 잘하고 싶고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잘하고 싶은 욕심이 드는 것 같다. 배우로서 연기에 대한 욕심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방황하는 시기도 있고,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 싶은 순간도 있었고, 시간을 재정비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또 작품을 준비하다가 두 번 정도 엎어졌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공백이 길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언니 김옥빈에 대해 언급하며 "일상생활에서 언니와 대화를 많이 나눈다. 언니를 보고 많이 느낀다. 언니의 길과 내 길은 다르다는 생각이 커서 내가 가져가고, 해결해야 하는 고민이 많은 것 같다. 고민에 대해서는 언니보다 또래의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눈다"고 전했다.

채서진-김옥빈 / 이하 채서진 인스타그램
채서진-김옥빈 / 이하 채서진 인스타그램

공백기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채서진은 "본의 아니게 공백기를 겪으면서 연기하는 걸 내가 좋아하더라. 현장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고 이경 오빠와 다른 배우들의 연기하는 모습 보는 걸 좋아하더라. 다른 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본받을 점도 많았고,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 이번 작품을 겪으면서 내가 연기를 참 좋아하는구나 깨달았던 시간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채서진 / 영화특별시 SMC 제공
채서진 / 영화특별시 SMC 제공

'심야카페: 미씽 허니'는 결혼식 당일 사라진 연인(이이경)을 찾아 나선 윤(채서진)이 밤 12시부터 해 뜰 때까지 문을 여는 시공간이 초월된 '심야카페'에 초대되며 펼쳐지는 내용의 로맨스 영화다.

오는 17일 개봉된다.

home 권미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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