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하면 몰랐던 것 알게 돼" 임시 결별 임라라, 현재 심경 다 토해냈다
2022-11-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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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라라 '임시 결별' 3주 만에 카메라 켜
“내가 민수를 불행하게 하나 싶었다”
개그맨 겸 유튜버 임라라가 연인 손민수에 대해 섭섭함을 토로했다.

'결별설 그 이후 혼자, 라라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14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 커플'에 업로드됐다.
임라라는 개그맨 손민수와 9년째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월 동거 사실을 알렸으며, 동거 7개월 만에 '임시 결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임시 결별' 이후 휴식을 선언한 임라라는 3주 만에 카메라를 켰다.
임라라는 이날 방송에서 싸움이 길어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민수랑 안 본 지 되게 오래됐다. 어색하고 많이 보고 싶다. 왜 이렇게 사랑하는데 싸우는지 모르겠다"며 "너무 사랑하는데 싸우게 되면 의심하게 된다. 다르다고 해서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다. 그동안 우리는 다른 점 때문에 재밌게 서로 보완해가며 오래 연애했다. 그냥 시기가 안 좋은 것 같다. 생각하는 게 너무 다른데 대화로 풀릴 때가 있다. 근데 둘이 힘들 땐 대화로 안 풀린다"고 말했다.
이어 손민수에게 섭섭한 점을 털어놨다. 그는 "연애할 때 몰랐던 부분이 같이 살면 다 공개가 된다. 민수가 이렇게 물을 안 먹고 끼니를 안 챙겨 먹는지 몰랐다"며 사랑하고 걱정돼서 '종일 빈속이면 큰일 난다'라고 했는데 민수 입장에서는 잔소리로 들렸던 것 같다며 "난 그게 섭섭했다. 민수가 '알았어. 먹을게'라고 한 뒤 그걸 화장실에서 다 토하는데 그날 너무 괴로웠다. '내가 민수를 되게 불행하게 하네' 싶었다. 안 사랑하면 먹든 말든 무슨 상관이겠나"고 토로했다.
앞서 손민수는 두 사람의 '임시 결별'의 이유가 된 싸움 중 하나로 해당 사건을 꼽았다. 그는 속이 안 좋은데 임라라가 계속 먹으라고 부추겨 서운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임라라는 연인과 싸우고 화해하는 과정을 가감 없이 공개하는 이유를 알렸다. 그는 "비슷한 경험을 한 분들 있으면 댓글로 좀 알려달라. 난 솔직하고 싶다. 뒤에서 죽도록 싸워놓고 앞에서 좋은 모습만 보여주는 건 우리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민수와 내가) 사랑하는 건 변함없으니까 이런 얘기를 솔직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임라라는 SBS 공채 개그맨 15기로 데뷔해 '웃찾사'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손민수는 2014년 '코미디빅리그'로 데뷔했다.
두 사람은 2017년 커플 유튜브 채널 '엔조이 커플'을 운영, 구독자 225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