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아래 살필 때 '소름 쫙'…새벽에 천변 산책하다 귀신(?) 본 강아지 반응

2022-11-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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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저렇게 집 도착할 때까지 경계하는 건 처음 봤다”
“다른 건 그냥 그랬는데 계단 밑에 확인할 때 소름”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강아지 산책 영상이 많은 네티즌을 공포에 떨게 했다.

이하 유튜브 '쿠팡이 세상'
이하 유튜브 '쿠팡이 세상'

최근 유튜브 '쿠팡이 세상'에는 '귀신? 보는 강아지?'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이 올라왔다. 이 짧은 영상은 순식간에 조회수 200만을 달성하며 '더쿠'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졌다.

영상 속에서 보호자는 반려견 쿠팡이와 오전 1시께 아무도 없는 천변을 산책하고 있다. 그러던 중 쿠팡이는 가던 길을 멈추고 어딘가를 뚫어져라 응시했다.

쿠팡이는 뒤로 몇 발짝 물러서더니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내며 경계 태세를 갖췄다. 보호자는 목줄을 잡아당겼지만 쿠팡이는 한 곳을 가만히 바라볼 뿐이었다.

이내 쿠팡이가 더욱 크게 으르렁거리며 뒷걸음질을 치자 보호자는 카메라로 쿠팡이가 쳐다보는 곳을 비췄다. 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더욱 공포를 자아냈다.

이후 보호자는 원래 다니던 산책 코스가 아닌 다른 길로 돌아갔다. 하지만 쿠팡이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계속 뒤를 돌아봤다.

특히 네티즌들을 가장 소름 끼치게 한 것은 쿠팡이가 아파트에 도착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이었다. 계단을 올라가던 쿠팡이는 갑자기 창문 밖을 쳐다보더니 계단 아래쪽까지 꼼꼼히 살폈다. 마치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모습이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아지가 저렇게 집 도착할 때까지 경계하는 건 처음 봤다. 보통 뭐 봐도 그 자리만 뜨면 괜찮던데", "바깥 창문 쪽 확인했다가 쫓아오는 게 안 보이길래 바로 계단 아래를 살핀 것 같다. 저런 행동은 무언가에 쫓기고 있다는 증거다", "다른 건 그냥 그랬는데 계단 밑에 확인할 때 소름", "그 와중에 쿠팡이가 주인 지키겠다고 경계하는 게 보통 똑똑한 강아지가 아닌 것 같다"라며 무서워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